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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중앙대 축구부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김희은 기자, 사진 양윤서 기자]

 

  약속의 땅 통영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전승으로 승리의 기세를 가져온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2월 27일 선문대학교(이하 선문대)와의 4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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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축구부의 선발라인업

 

FW – 이현빈(18), 김수민(19), 최강민(27)

 

MF – 강민재(6), 김규래(8), 이성호(12), 심준보(14)

 

DF – 김현준(21), 임동민(23), 이태경(24)

 

 

GK – 우규정(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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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수민

 

[전반]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중앙대가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김수민(19)이 상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중앙대 공격진은 빠르게 선문대 진영 오른쪽으로 파고들었고, 아크 근처에서 김수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김수민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중앙대의 우위를 만들어냈다. (1-0)

 

  선제골 이후에도 중앙대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선문대가 적극적인 압박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중앙대 수비진은 조직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슈팅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중앙대 수비수들은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전개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0분, 김현준(21)이 앞서 있었던 충돌로 정강이에 통증을 호소한 데 이어, 공중볼 경합 중 착지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을 입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 21분 선문대의 득점으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1)

 

  중앙대는 실점 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우규정(31)과 장재관(20)이 침착한 수비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장재관은 교체 투입 직후부터 강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전반 28분 선문대 선수의 공격 시도를 우규정이 뛰어오르며 막아냈다. 이를 기점으로 중앙대는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서서히 라인을 끌어올렸다. 김규래(8)의 파울 유도와 장재관의 끈질긴 몸싸움으로 중앙대는 우세한 공 점유율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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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팅을 준비하는 우규정의 모습이다.

 

  전반 42분, 중앙대가 다시 한번 선문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현빈(18)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 최강민(27)에게 정교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최강민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준비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나가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성호(12)가 올린 코너킥은 여러 선수의 헤더를 거쳐 골 에어리어로 향했고, 심준보(14)가 마무리를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4분, 선문대가 공격을 시도했으나 중앙대 수비진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올린 크로스에 임동민(23)이 빠르게 대응하며 두 명의 공격수를 상대로 골킥을 유도해 선문대의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득실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기록한 중앙대는 이후 경기 운영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보였다.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와 수비 안정성을 더하며 상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덕분에 선문대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을 1-1로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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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이 교체 투입 이후 경기에 몰입하고 있다.

 

[후반]

 

  선문대의 선공으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중앙대는 상대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빠른 전개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든 중앙대는 김다현(17)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고, 김다현이 강한 슈팅으로 선문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선문대도 반격에 나섰다. 중앙대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를 이태경(24)이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중앙대가 다시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이성호(12)가 상대 반칙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7분, 중앙대는 다시 한번 빠른 전개로 선문대 진영을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임동민(23)이 상대 수비수 옆 공간을 공략하며 공을 따냈고, 중앙대의 득점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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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로인을 준비하고 있는 임동민의 모습이다.

 

  이후 중앙대는 김민성(9), 김도연(11)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두 선수는 앞선 예선 경기에서 각각 해트트릭과 멀티 골을 기록한 만큼, 중앙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1분, 김도연(11)이 상대 패스를 차단하며 역습 기회를 만들었고, 빠르게 드리블해 선문대 진영으로 돌파했다. 김도연이 이성호(13)에게 짧게 패스한 뒤 이성호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2분, 김도연이 선문대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상대 반칙을 끌어냈고, 이에 선문대는 옐로카드를 받으며 중앙대에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이태경(24)이 올린 크로스를 심준보(14)가 헤더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공은 수비수의 몸에 맞았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앞선 프리킥 이후 중앙대는 계속 상대 골대 앞에 머무르며 공격적인 전술을 전개했다. 골대 정면 공간이 열린 틈을 타 강민재(6)가 강하게 슈팅했고, 아쉽게도 벗어났다. 이어 이태경(24)이 걷어 올린 코너킥을 김민성(9)이 어깨로 트래핑한 뒤, 골대를 향해 슈팅하며 득점의 기회를 모색했다.

 

  중앙대의 거센 공격에 선문대는 대거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중앙대는 조직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해 실점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4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규래(8)가 패스를 받아 비어 있는 골대를 향해 빠르게 돌파했으나, 뒤따라온 선문대 선수와의 충돌로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중앙대는 마지막까지 선문대를 압박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정규 시간은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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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효하고 있는 중앙대 축구부.

 

[승부차기]

 

  승부차기는 중앙대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김도연(11), 김규래(8), 김민성(9), 강민재(6)가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다. 골키퍼 우규정(31)은 선문대 1번 키커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고, 선문대 2번 키커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나며 실패했다. 4-2의 점수로 중앙대가 승리하며 승부차기가 끝이 났다.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로 승리를 결정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중앙대 축구부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도 침착하게 승부차기에 성공했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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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종료 이후 기뻐하는 중앙대 축구부.

 

 

  중앙대는 3월 2일(일) 오전 1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건국대학교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예선전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온 만큼, 중앙대학교 축구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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