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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GUARDIAN = 글, 사진 양윤서 기자] 7일(금) 13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2025 한국대학농구연맹 상주스토브리그(이하 스토브리그) 예선 3번째 경기로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와 맞붙어 69-6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점수차를 벌리며 최대 28점차까지 끌고 갔던 중앙대였지만 4쿼터 후반 집중력에서 상명대에 밀리며 점수차를 좁혔고 8점차로 승리했다. 상명대는 10점 차 이내로 패배하더라도 본선 진출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승패와 관계 없이 점수차를 좁히는 것이 더욱 간절했을 터. 이는 중앙대가 높은 점수차로 승리해야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스토브리그는 비시즌 훈련의 성과와 정규 시즌 시작 전 보완할 점을 확인하는, 정식 대회가 아닌 시합이지만 예선 3전 중 앞선 두 경기에 패배한 중앙대는 큰 점수차로 승리해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중앙대는 이경민, 고찬유, 서정구, 조성원이 모두 11득점을 올렸고 서정구와 서지우가 각 12, 8리바운드로 중앙대의 골밑을 지켰다. 38분 47초를 출전하며 팀의 리딩을 책임진 이경민이 8어시스트를, 앞선 두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진현민이 8득점, 8리바운드, 8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상명대는 최준환이 40분 풀타임을 출전하며 18득점 12리바운드로 공헌했고 위정우와 박인섭이 각 15득점 7리바운드, 1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중앙대 BEST 5

이경민–조성원–정세영–진현민–서지우

 

상명대 BEST 5

위정우-홍동명-송정우-최준환-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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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중앙대 23 - 12 상명대’ : 몰아치는 스틸과 속공으로 완성한 팀 플레이

 

 1쿼터는 상명대의 공격으로 시작되었으나 곧바로 첫 패스 길을 읽은 중앙대 조성원의 스틸이 속공으로 이어졌다. 득점으로 메이드되지 않았지만 슈팅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조성원이 모두 성공시키며 1쿼터의 좋은 시작을 알렸다. 상명대 최준환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2득점을 올렸지만 서지우의 패스를 받은 진현민이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올리며 응수했다. 이내 정세영의 스틸이 이어졌다. 3점 라인에서 오픈 찬스를 맞은 이경민은 조성원에게 공을 넘겼고 1학년 조성원은 선배의 믿음에 깔끔한 클린 3점슛으로 보답했다. 중앙대는 또 다시 공을 가로챘다. 정세영의 속공 레이업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9-2로 벌어졌고 상명대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하지만 작전타임 이후에도 중앙대는 집중력 있는 수비로 상명대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전날 연세대와의 혈투, 얇은 벤치 뎁스의 여파로 체력적 부담이 더해진 상명대는 계속 시간에 쫓긴 터프샷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상명대 최준환이 자유투로 2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는 11-8, 3점차로 좁혀졌지만 이경민이 밸런스를 잃고 넘어지면서 던진 공이 림을 가르며 중앙대 역시 2득점을 올렸다. 서지우의 블락으로 수비에 성공한 후 조성원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켜 점수차는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중앙대에 1쿼터 마지막 공격 기회를 넘기지 않기 위해 시간을 지체한 후 샷클락 9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한 상명대였지만 정세영의 손질로 공격권이 넘어왔고 서지우가 2득점을 올리며 1쿼터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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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중앙대 39 - 28 상명대’ : 말을 듣지 않는 3점 슛에도 점수차를 지킨 중앙대

 

 2쿼터 시작 후 한동안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중앙대는 상명대의 골밑을 끈질기게 압박하며 턴오버를 유도했으나 3점 슛 시도가 모두 림에 외면당하며 저조한 야투율을 보였다. 상명대 위정우가 슛 동작 파울에 의한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킨 후 중앙대는 돌아온 공격권을 살리지 못했다. 또 한 번 최준환이 골밑에서 슛동작에 의한 파울로 자유투 2구를 시도하며 1구를 성공시켰고 점수차는 23 - 15로 좁혀졌다. 이후 서지우의 골밑 레이업과 이경민의 3점 슛이 실패하며 한동안 양 팀 모두 득점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상명대 박인섭의 외곽 슛이 림을 갈랐다. 페인트존에서 서지우의 스핀 동작 중 공이 흘러 아쉽게 공격권이 넘어갔으나 이경민의 스틸 후 속공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중앙대 역시 점수차를 좁힐 의지가 없음을 내보였다.

 상명대는 롱패스 후 빠른 공격을 시도했으나 진현민의 스틸로 다시 한 번 서지우가 쉬운 2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준환의 3점 슛이 성공했지만 리바운드를 잡은 이경민이 황치웅에 롱패스를 넘기며 황치웅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경민은 좋은 시야를 자랑했다. 조성원이 롱 투 점퍼를 성공시킨 후, 이경민이 최준환의 공을 가로채며 2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37 - 25로 벌려나갔다. 중앙대의 모든 3점 슛이 림에 외면당한 반면 상명대는 43%의 성공률로 3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중앙대는 초반 슈팅 파울로 4개의 자유투를 내주었고 2쿼터 총 6개의 파울을 기록하며 자유투로만 7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5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빠른 공격으로 상명대에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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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중앙대 61 - 39 상명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서정구와 중앙대의 득점 러쉬

 

 3쿼터는 서정구의 풋백 득점으로 시작됐다. 체력적 부담으로 지친 상명대에 중앙대는 계속 강한 수비로 대응하며 득점을 내어주지 않았고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이경민이 사이드라인에서 넘긴 패스를 받은 고찬유가 곧바로 3점슛을 시도했고 상명대 송정우와의 충돌로 밸런스를 잃어 넘어졌지만 공은 림에 적중했다. 이후 이경민이 스틸 후 빠르게 골대를 향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고 3쿼터 4분까지 양 팀의 득점은 빡빡하게 흘러갔다.

 서정구가 슈팅 파울에 의한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시키며 1득점을 올렸고 이후 원건이 앤드원 2득점 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흐름은 중앙대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상명대 위정우가 탑에서 쏜 3점이 림을 가르며 3쿼터 시작 7분 30초만에 상명대는 첫 득점을 올렸으나 중앙대는 서정구가 골밑을 지키며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내어주지 않았다. 상명대는 최준환의 2득점과 박인섭의 돌파 레이업으로 쿼터 후반 분전했고 위정우가 롱 투 쿼터 버저비터샷을 성공시키며 22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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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중앙대 69 - 61 상명대’ 안일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긴 중앙대의 후반 집중력

 

 양팀의 첫 공격 시도는 모두 수포로 돌아갔고 윤용준이 자유투 라인에서 점퍼를 성공시키며 먼저 2득점을 올렸다. 서정구가 슈팅 파울로 시도한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시켰고 고찬유가 스틸 후 돌파 레이업으로 2점을 올렸지만 윤용준이 이전 공격 때와 같은 위치에서 또 한 번 점퍼로 2득점을 올렸다. 서정구가 골밑슛을 흘린 후 세컨 찬스 득점을 노렸지만 이또한 실패로 돌아갔고 진현민의 돌파 레이업 또한 림에 외면당했다. 진현민의 오픈 3점 역시 긴 슛거리로 멀리 떨어진 후에 상명대 최준환의 3점이 림에 적중했다. 상명대의 박인섭이 코트를 넘어와 빠르게 올라간 3점이 림을 갈랐고 이후 위정우의 3점슛 마저 적중하며 중앙대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후 서지우의 골밑슛으로 2점을 올렸지만 윤용준이 점퍼 2득점으로 응수했고 위정우가 자유투로 1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는 다시 쉽게 벌어지지 않았다. 고찬유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2점을 올렸으나 위정우가 탑에서 쏜 3점과 박인섭이 코너에서 시도한 터프샷 뱅크슛으로 2득점을 올리며 4쿼터 45초를 남기고 점수차는 69 - 60, 9점차로 좁혀지고 말았다. 경기 종료 13초를 남긴 상황 위정우가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킨 후 고찬유의 마지막 점퍼가 실패하며 최종 스코어 69 - 61, 8점차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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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내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던 중앙대였으나 3쿼터 후반까지 최대 점수차 28점으로 크게 앞서나간 후 후반 집중력에서 밀린 것은 아쉬웠던 부분이다. 4쿼터 양 팀의 공격 시도 횟수, 리바운드 횟수는 거의 차이가 없었고 턴오버는 1개 적은 3개를 기록했지만, 3쿼터 22득점을 올린 중앙대가 4쿼터에는 야투율 17%로 정확도가 낮은 득점 양상을 보였다.

 중앙대의 2025 한국대학농구연맹 상주스토브리그 일정은 예선 세번째 경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 새로운 구성원과의 합을 맞추고 전술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는 목적의 시합이었기에 중앙대는 스토브리그에서 확인한 바를 반영하여 더 빠르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학농구 U-리그에서 중앙대 농구부가 장점을 극대화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며 보여줄 플레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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