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김두진이 2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MVP에 선정되었고 조성원이 12득점 4리바운드 2스틸, 고찬유가 1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조선대는 구본준이 2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재형이 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중앙대 BEST 5
유형우-고찬유-정세영-김두진-서지우
조선대 BEST 5
하재형-구본준-이영웅-이태희-이경민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중앙대의 중심에는 김두진이 있었다. 3점슛 득점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린 김두진이 유형우의 스틸 이후 받은 볼을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서지우도 골밑 슛과 자유투 2득점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이에 조선대는 백투백 3점과 골밑 득점으로 추격하려 했으나, 유형우의 3점과 이경민의 스틸에 이은 서지우의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차는 벌어졌고 조선대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중앙대는 김두진의 자유투 2득점, 고찬유의 레이업과 3점슛, 서지우의 골밑슛으로 몰아치며 빈틈을 주지 않았다. 조선대는 3점슛과 자유투 1득점,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만회하려 했으나 김두진의 3점슛, 골밑 득점, 자유투 1득점과 이경민의 림어택 2득점으로 이를 저지했다.
2쿼터 ‘중앙대 54 – 28 조선대’: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중앙대
1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친 김두진이 레이업 득점에 성공하며 2쿼터가 시작됐다. 정비를 마친 조선대는 3점슛과 미들 점퍼로 반격에 나섰지만 중앙대는 이경민의 3점슛과 레이업 득점, 김두진의 3점슛, 서정구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어서 조성원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3-2 지역방어 수비로 대응하려한 조선대를 주저없이 오른 3점슛으로 흔들며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진현민과 원건의 레이업 득점을 끝으로 2쿼터가 마무리되었다.
3쿼터 ‘중앙대 75 – 43 조선대’: 끝나지 않는 중앙대의 득점 공세
중앙대의 손끝 감각은 3쿼터에서 더 뜨거워졌다. 원건의 레이업 득점을 시작으로 유형우가 백투백 3점슛을 성공시켰고 정세영까지 3점에 가세했다. 특히 유형우는 3점슛 3개 중에 3개를 성공시키며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다. 이어서 김두진의 림어택 득점과 원건의 스틸에 이어 레이업까지 림을 통과하며 조선대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타임아웃 이후 소강 상태에 들어선 양팀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침묵을 깨고 등장한 김두진과 서정구가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조성원의 드라이브인 이후 레이업 득점을 끝으로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93 – 59 조선대’: 신입생의 활약이 돋보인 4쿼터
4쿼터에 들어선 중앙대는 1학년 선수 위주의 공격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조성원의 미들슛 득점 이후 최호연이 자유투 2득점에 성공했고 김범찬이 과감한 돌파 이후 레이업으로 득점하며 U리그 데뷔 첫 득점을 달성함과 동시에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가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뒤이어 고찬유가 레이업으로 득점하자 조선대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중앙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에 열을 가했고 고찬유의 3점, 김범찬의 림어택과 3점슛, 조성원의 레이업까지 림을 통과했다. 조선대도 포기하지 않으며 외곽을 공략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부족했고 93 – 59의 스코어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3학년에 오른 김두진의 성장이었다. 높은 득점력과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참여 등 프로에 진출한 임동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쿼터에는 1학년 선수들이 활약했으며 그 중 조성원은 적극성과 과감함을 미루어 보아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대승한 중앙대는 다음 상대로 단국대를 만난다. 단국대는 스토브리그 준우승을 한 팀으로 쉬운 상대는 결코 아닐 것이다. 이번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중앙대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며 응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