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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중앙대 축구부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김민준 수습기자사진 양윤서, 최훈탁 기자]

 조 1위를 확정 짓기 위한 마지막 경기에서 김천대학교(이하 김천대)를 만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후반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4-1 승리를 기록했다. 

 

 이보다 완벽할 수 있을까. 앞선 두 경기의 좋은 흐름을 그대로 가져간 조별예선 마무리였다. 중앙대 축구부는 2월 19일(수) 14시 30분에 열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 3경기 12골이라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공격을 펼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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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축구부의 선발라인업

 

FW – 김재호(7), 김도연(11), 김수민(19)

MF – 강민재(6), 김규래(8), 이성호(12), 심준보(14)

DF – 김현준(21), 임동민(23), 이태경(24)

GK – 우규정(31)

 

 

[전반]

 경기 시작과 함께 양팀의 볼 소유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김천대가 점유율을 늘려가며 경기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전반 4분 정확하게 클리어링되지 않은 틈을 타 중앙대의 골문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0-1)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수비진은 몸이 풀린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나갔다. 흐름을 되찾은 중앙대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이성호(12)의 패스를 받은 이태경(24)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혔다. 점유율을 계속해서 늘려가던 중앙대는 전반 21분 심준보(14)의 뒷공간을 허무는 롱패스 하나로 단숨에 패널티 에어리어 근처까지 도달하며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태경(24)이 탈압박으로 수비수를 여럿 속인 뒤 패스를 전개했고, 완벽한 삼자패스로 수비수 1명, 공격수 2명이라는 수적 우위를 만들어냈다.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팀이 다듬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중앙대는 전반 45분에 얻은 코너킥에서 김재호(7), 김수민(19)과 교체되어 들어온 최강민(27), 김민성(9)이 동점골을 합작해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1-1)

 

 

[후반]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최강민(27)이 이성호(12)에게 컷백으로 연결했고, 좋은 퍼스트 터치 이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후반 시작을 알렸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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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최강민의 모습이다.

 

 김천대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김천대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중앙대 수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앙대는 소유권이 넘어갔을 때 전방에 인원들을 배치하며 빠르게 압박하여 볼을 빼앗기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김천대는 중앙대의 압박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 20분 김도연(11)이 완벽한 측면돌파 후 내준 패스가 김민성(9)에게 연결되었고, 지체없이 원터치 슛으로 가볍게 마무리하였다. (3-1)

 

 후반 26분 오해종 감독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준(15), 이현빈(18), 장재관(20)이 김규래(8), 김도연(11), 이태경(24)과 교체되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경기 막판 골키퍼의 위치를 파악한 김민성(9)이 찬 감각적인 슛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에 빨려 들어갔고, 교체로 들어와 멀티골을 기록했다. (4-1)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양 팀 모두 추가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고, 멀티골을 기록한 김민성(9)이 MVP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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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로 선정된 김민성의 모습이다.

 

 승리를 통해 조 1위를 확정 지어야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16강 전에 나설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은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충분한 재정비 시간을 거친 후 16강 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중앙대 축구부는 오는 2월 23일(일) 14시 30분, 동명대학교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 16강 전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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