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글 이형근 기자, 사진 홍예인, 김주은 기자] 확실한 기량차이를 보여줬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7월 6일(수) 16시30분 태백고원3구장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제 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예선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강동대학교(이하 강동대)를 상대로 4-0의 스코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오늘 중앙대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에는 강대균(21), 윤진서(9), 김다현(13)이 미들라인에는 구익모(26), 윤재석(28), 강민재(24), 곽용찬(12)이 쓰리백은 김윤성(3), 방철휘(15), 김대현(5)이 골문은 강서인(25)이 지켰다.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는 공격수 삼인방 강대균(21)-김다현(13)-윤진서(9)
[전반] ‘확실한 기량 차이’ 전반 4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는 중앙대
전반전은 예상대로 중앙대의 공격 주도 속에서 경기가 이루어졌다. 공격을 주도하던 중앙대는 이른 시간 손쉽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김다현(13)에게 공을 건네받은 곽용찬(12)이 침투하는 윤재석(28)에게 패스했고, 윤재석(28)이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강대균(21)의 드리블 돌파부터 김다현(13)-곽용찬(12)-윤재석(28)으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공격전개가 돋보인 플레이였다.
선제골을 넣은 중앙대는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24분 중앙대 구익모(26)가 박스안에서 깔끔한 트래핑 이후 시도한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아쉬움도 잠시 중앙대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대 곽용찬(12)이 침투해 들어가는 김다현(13)을 향해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김다현(13)이 발을 뻗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다현(13)의 움직임도 좋았지만, 절묘한 킬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곽용찬(12)의 패스가 인상적인 플레이였다.
내리 두골을 득점한 중앙대는 멈출 줄을 몰랐다. 전반 43분 중앙대 강대균(21)이 왼쪽 측면에서 김다현(13)을 향해 컷백을 시도했고, 패스를 받은 김다현(13)이 박스 정면에서 오른쪽 골대를 향해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알고도 막을 수 없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슈팅이었다.
이후 득점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전반 막판, 중앙대의 추가골이 또 터졌다. 전반 45분 추가시간 중앙대 강대균(21)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에 있는 윤진서(9)를 향해 컷백을 시도했고, 패스를 받은 윤진서(9)가 논스톱으로 깔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하는 김다현(13)의 모습
[후반] ‘끝까지’ 큰 점수 차에서도 끈기를 보여준 강동대
4점을 리드한 채 후반에 들어선 중앙대는 여전히 공격 주도권을 가져갔다. 후반 6분 중앙대 구익모(26)의 패스를 받은 윤진서(9)가 박스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키퍼 선방에 의해 막혔다. 아쉬움도 잠시 이번에는 강동대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7분 중앙대의 패스 실수로 키퍼와 1대1 상황을 내줬지만 슈팅이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비껴가며 실점을 면했다.
후반부 들어 비교적 팽팽한 흐름을 보인 양팀은 한번씩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받았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대 김윤성(3)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비껴갔고, 후반 38분 강동대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이 역시 골문 위로 비껴가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후반전을 마무리했다.
▲득점에 성공한 윤진서(9)를 축하해주는 강대균(21), 김다현(13)
오늘 중앙대는 전반 이른 시간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이른 시간 선제골과 추가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 과정에서 미드-공격진 간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멀티골을 기록한 김다현(13)의 골 결정력, 오늘은 수비가 아닌 공격으로 출전한 윤진서(9)의 골을 비롯한 좋은 활약이 눈에 띈 경기였다. 또한 오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2개의 깔끔한 도움을 올린 곽용찬(12) 역시도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그 외에도 평소 활약을 보여줄 기회가 비교적 적었던 1,2학년 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은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늘 경기 승리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중앙대는 이틀 뒤 마지막 조별예선경기인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예선 전승을 위해 다시 한 번 레이스를 이어갈 것이다.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 3라운드는 7월 8일(금) 16시 30분 태백고원3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득점요약>
20’ 윤재석(28)
38’ 김다현(13)
44’ 김다현(13)
45+1’ 윤진서(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