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UE GUARDIAN = 글 양경준 기자, 사진 양윤서 기자]
4월 28일(화) 16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에서 건국대를 상대로 80-77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지난 고려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1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무려 6연승, 최고조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앙대가 시즌 첫 원정 경기에 나섰다. 작년부터 지적받던 원정 경기에 대한 약점을 이번에는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다.
중앙대 BEST 5
이경민-유형우-원건-진현민-서정구
건국대 BEST 5
여찬영-김태균-이창현-이재서-전기현

1쿼터 ‘중앙대 14 - 14 건국대’: 첫 원정 경기에 적응하지 못한 중앙대
더딘 출발을 보인 중앙대였다. 중앙대는 원건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트랜지션 공격으로 점수를 올렸으나 라인크로스, 패스미스 등 잦은 턴오버로 초반의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중앙대의 홈과는 다른 코트 분위기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보였다.
2쿼터 ‘중앙대 36 - 41 건국대‘: 건국대의 기세에 밀리는 중앙대
중앙대가 고전하는 양상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계속된 야투 시도에도 림은 외면했고, 쿼터 시작 2분 30초만에 고찬유의 자유투로 득점을 올린 중앙대였다. 건국대의 외곽포까지 터지자 점수는 10점차까지 벌어졌다. 추가 득점이 절실했던 중앙대에서 정세영이 나섰다. 2쿼터 3점 1개를 포함 총 8득점을 올렸고, 점수를 투 포제션 이내로 좁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앙대 55 – 52 건국대’: 경기는 이제 시작! 중앙대, 흐름을 되찾다
10분간의 정비를 마친 중앙대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이경민의 3점슛으로 점수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살아난 중앙대의 수비에 건국대는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정세영과 서지우의 3점슛 득점까지 보탠 중앙대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쿼터 ‘중앙대 71 - 71 건국대’: 40분이 부족한 양팀의 치열한 승부
3쿼터의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연이은 턴오버로 득점을 내어줬고, 여찬영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엎친데 덮친격 고찬유가 파울 아웃으로 코트 밖으로 물러나자 중앙대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중앙대에게 찾아온 위기에 이경민이 나섰다. 4쿼터 3점슛 2개를 포함, 8득점을 올리며 주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종료까지 9.6초, 원건의 자유투 2득점을 보탠 중앙대가 71-69로 2점 앞섰다. 그러나 송강민이 0.4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중앙대 80 - 77 건국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캡틴 이경민
시작부터 여찬영이 슈팅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며 1점 앞섰다. 이경민이 이를 레이업 득점으로 응수하며 1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시작된 주장들의 쇼다운, 이경민이 레이업 앤드원 득점을 올리자 이주석이 3점슛으로 갚았다. 치열했던 승부는 단 한 번의 실수로 승패가 갈렸다. 건국대가 수비에 성공하자 찾아온 절호의 속공 찬스가 패스 미스로 무위에 그쳤고, 이경민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시간에 쫓기며 시도한 이주석의 3점슛이 림에 맞지 않았고, 중앙대는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승부 끝에 80-77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는 이날 무려 23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원정 경기 약점을 드러냈다. 전반 내내 흔들렸고, 고찬유의 파울 아웃까지 겹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중앙대는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었다. 중앙대의 캡틴 이경민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한 결과,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중앙대는 리그 7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청룡불패의 신화, U리그 무패우승을 노리는 중앙대는 다음 상대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금까지 홈에서 보여준 중앙대의 위력을 미루어 봤을 때 중앙대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섣부른 방심은 금물이다. 과연 중앙대가 동국대를 잡고 연승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며 응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