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UE GUARDIAN = 글 김하람 수습기자, 사진 양윤서 기자]
2월 10일(화) 16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상주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2026 대학농구 상주 윈터챌린지(이하 윈터챌린지) 준결승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에게 80-54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대 BEST 5
이경민 - 유형우 - 원건 - 김두진 - 서정구
연세대 BEST 5
최영상 - 구승채 - 장혁준 - 이해솔 - 위진석

1쿼터 '중앙대 23 - 10 연세대' :제로백은 없다! 시작부터 질주하는 중앙대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1쿼터의 흐름은 중앙대가 가져왔다. 김두진이 간결한 미들점퍼와 컷인 레이업으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중앙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연세대는 중앙대의 끈적한 맨투맨 수비에 고전했다. 여러번의 3점 슈팅이 모두 림을 외면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 와중 김두진이 스틸에 이어 슈팅파울까지 얻어내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연세대가 중앙대의 공격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팀파울 자유투를 내주게 되었지만 중앙대 선수들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샷클락에 쫒기는 상황에서 이경민이 화려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완벽한 3점 오픈찬스를 만들어냈다. 자신이 왜 중앙대의 주장인지 연세대 선수들에게 각인시키며 1쿼터를 마무리지었다.

2쿼터 '중앙대 48 - 35 연세대' :반격을 잠재우는 중앙대의 코트 장악력!
연세대도 조금씩 경기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찬스를 만들어내며 미들점퍼와 골밑 득점으로 어렵게 점수를 쌓아갔다. 하지만 중앙대에게 득점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서지우의 돌파 레이업 득점과 조성원의 컷인 레이업 득점은 농구가 쉬워 보일 정도로 완벽했다. 흐름을 이어 서지우가 화려한 스핀무브로 수비를 벗겨내며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켰다. 압도당한 연세대는 타임아웃을 요청하여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후 연세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위진석의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김승우의 스탭백 3점까지 림에 적중하며 빠르게 점수차를 좁혀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지우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골밑슛에 이어 3점슛까지 연속으로 적중시키며 확실한 실력차이를 보여줬다. 2쿼터 종료 직전 중앙대는 연세대의 골밑슛 시도를 4번 연속으로 막아내는 투지를 보여줬다.

3쿼터 '중앙대 62 - 52 연세대' :연세대의 끝나지 않는 맹추격! 흔들리는 중앙대
중앙대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김두진이 깔끔한 미들점퍼로 3쿼터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김두진의 패스를 받은 서정구가 3점까지 적중시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연세대는 위진석이 신장을 활용해 골밑 득점을 해 나가면서 반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 불붙은 김두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속으로 자유투를 얻어내고, 속공에서 화려한 덩크까지 선보이며. 연세대를 완벽하게 공략해 나갔다. 어느덧 점수는 18점차까지 벌어졌다. 연세대는 큰 점수차를 극복하기 위해 열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맨투맨 수비로 중앙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좋은 수비에서 파생된 이주영의 3점슛과 구승채와 홍상민의 엘리웁 득점으로 점수는 10점차까지 좁혀졌다. 이어 홍상민이 버저비터로 던진 미들점퍼까지 적중하며 반전된 분위기로 3쿼터는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80 - 73' 연세대' :숨막히는 공방, 결승 진출의 주인공은?
4쿼터 시작부터 홍상민이 미들점퍼를 적중시키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최영상과 장혁준이 3점슛까지 터지며 어느새 점수는 1점차까지 좁혀졌다. 중앙대는 속공 레이업과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점수차를 벌리고 싶은 중앙대였지만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반면 연세대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이 적중하며 경기의 승패는 점점 미궁으로 빠졌다. 4쿼터 후반까지 아찔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와중 게임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중앙대의 수비였다. 강력한 맨투맨 수비로 연세대를 틀어막았다. 수비에서 이어진 속공 득점은 연세대의 마지막 남은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이렇게 양팀의 치열했던 경기는 막을 내렸다.
중앙대는 오늘 경기에서 한번도 리드를 내어주지 않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두진이 16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지만 중앙대에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정확한 패스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높은 성공률의 미들점퍼와 골밑슛을 보여줫다. 반면 연세대는 18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4쿼터에서 1점까지 좁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난 중앙대의 수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중앙대는 오는 11일(수)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와 결승전 경기를 펼친다. 강적인 고려대와 연세대를 모두 잡아낸 중앙대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양팀의 경기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치열한 전략싸움과 선수들의 한계를 시험할 예정이다. 과연 중앙대는 단국대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윈터챌린지 중앙대의 마지막 질주를 기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