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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GUARDIAN = 글 김동혁 수습기자, 사진 블루가디언 제공]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이하 U리그)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를 만났다. 중앙대는 연세대와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U리그를 4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중앙대 농구부는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8강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만나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연세대를 상대로 패배하며 전국체전을 마무리했다.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동국대학교 (이하 동국대)를 상대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하였지만, 4강에서 강한 상대인 고려대학교 (이하 고려대)를 만난 중앙대는 아쉽게 패배하며 U리그를 마무리했다. 중앙대 농구부의 2025 시즌 마무리를 블루가디언과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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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후반기

중앙대와 후반기 경기에서 처음 만난 상대는 경희대였다. 1쿼터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한 중앙대는 MBC배 상주대회 우승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초반에 잡은 리드를 후반까지 유지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중앙대였다. MBC배 우승 이후에도 프로팀 등과의 연습 경기를 진행하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중앙대의 성장이 돋보인 경기였다.

 

다음 경기에서 만난 상대는 명지대였다. 중앙대의 우세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1쿼터 상대와 원 포제션을 유지하며 점수를 벌리지 못한 중앙대였다. 이후 최다 점수차인 18점차까지 벌렸으나 다시 7점차까지 좁혀지며 수비에서의 아쉬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승리를 따냈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인 중앙대에게는 찝찝한 승리였다. 다음 경기를 위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U리그 후반기의 첫 홈경기 상대는 건국대였다. 중앙대가 리드하고, 건국대는 응수하며 두 팀은 서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U파울을 범해 흐름이 끊긴 상대를 공략한 중앙대는 진현민의 3점슛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김휴범의 연속 미들 점퍼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빛난 김휴범은 상대의 빈공간을 찾아 돌파해 개인 능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쐐기골로 중앙대는 승리를 따내며 U리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U리그 휴식기 이후 이어지는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앙대는 U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 반등을 노리는 연세대를 만났다. 이 경기로 U리그 2위가 결정됐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중앙대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압도당했고, 큰 점수차로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전, 중앙대는 마지막 홈경기 상대로 한양대를 만났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한 한양대는 1승 적립이 절실했고, 지난 경기 뼈아픈 패배를 겪은 중앙대도 분위기를 잡기 위해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하였다. 중앙대는 외곽 슛이 터지며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보탰고,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휴범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18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점으로 지적되던 득점력을 극복했고, 프로리그를 향할 준비를 마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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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국체전 첫 경기로 만난 상대는 단국대였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여줬다. 이 때, 몸이 풀린 중앙대는 2쿼터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며 일방적인 득점을 이어갔다. 결국 점수는 28점차까지 벌어졌고, 뒤늦은 단국대의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중앙대가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국체전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이전 U리그에서 중앙대에게 큰 패배를 안긴 연세대였다.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 중앙대였지만, 2쿼터 고찬유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불이 붙은 양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 막바지에 중앙대는 8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지역 수비가 무너졌고, 결국 연세대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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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중앙대는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동국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중앙대는 초반부터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정세영의 3점슛 적중으로 첫 득점을 성공했다. 하지만 동국대도 연속으로 8득점을 올리며 양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서로 팀파울 트러블과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비슷한 득점 양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고찬유는 28득점, 진현민은 3점슛 3개 포함 야투율 100%를 달성, 서정구는 더블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는 고려대였다. 2쿼터에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3쿼터 중앙대는 되살아난 공수 능력을 바탕으로 추격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양팀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어수선해진 분위기에 중앙대의 후반 집중력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중앙대였지만 역전을 노리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치열했던 경기는 패배로 이어지며 2025년 농구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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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1월 14일(금) 2025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중앙대학교 (이하 중앙대) 4학년 주장 김휴범이 지명되어 프로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휴범은 2라운드 9순위 원주 DB 프로미에 지명되었다.

U리그의 “정통 포인트가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김휴범은 경기 흐름을 조율하고, 동료를 살리는 패스 및 리딩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신입생 시절, 14경기 평균 출전 약 19분에도 불구하고 4.8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같은 출전 시간에서는 굉장히 주목받는 기록이었다.

2~3학년 때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다. 이 때문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2025년 김휴범 선수는 유일한 4학년이자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었다. “야전사령관” 이라는 별명 답게 경기장에서 중심을 잡아주었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 존재감을 뽐내는 선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 대회 결승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큰 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클러치 능력도 보여준 김휴범은 이제 KBL이라는 프로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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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중앙대 농구부의 다사다난했던 2025년 일정이 종료됐다. 스토브리그부터 드래프트까지 패배로 인한 아쉬움, 승리로 인한 기쁨, 홀가분함 등 만감이 교차했던 2025년이었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중앙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중앙대는 새로운 식구들과 함께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선다.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할 2026년, 변화를 맞이할 중앙대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하며 응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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