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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GUARDIAN =글 김하람 수습기자, 사진 블루가디언 제공]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의 치열했던 시즌이 마무리되었다. 중앙대 농구부는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4위,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이하 MBC배) 남자 1부 우승, U리그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둔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 중앙대 농구부는 새롭게 부임한 윤호영 감독과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고찬유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호영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새로운 전술을 도입하며 팀의 발전을 이끌어냈다. 고찬유는 평균 17.5득점을 기록하며 U리그 득점 4위에 안착,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김휴범과 팀의 새로운 전력으로 자리 잡은 진현민, 정세영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중앙대는 성공적인 팀 변화를 통해 MBC배 우승과 더불어 우수한 리그 성적을 거두었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8강의 벽을 허물며 5년 만에 악몽을 씻어냈다. 강팀으로써 입지를 다진 중앙대의 한 해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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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대학농구연맹 스토브리그(이하 스토브리그)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스토브리그가 상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스토브리그는 U리그 개막을 앞두고 많은 실험을 해볼 수 있는 무대로 이번 연도부터 신설된 대회이다. 중앙대는 2월 4일,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를 상대로 2025년 첫 공식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그 결과는 79-84, 패배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서정구가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작부터 이경민과 원건의 콤비 플레이, 정세영의 백투백 3점슛으로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성균관대는 구민교와 이건영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구민교의 인사이드 공략과 이제원의 3점이 이어지며 중앙대는 점차 흔들렸다. 끝까지 압박했으나 아쉽게 5점 차로 패배했다. 비록 패했지만 조성원과 김범찬이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중앙대는 연이어 강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를 만났다. 전년도에 연세대를 꺾은 경험이 있었기에 기대가 컸지만 팀이 아직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정세영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렸지만 연세대의 외곽포를 따라가기엔 부족했다. 경기 초반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좋은 기세를 보였으나 연세대는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중앙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경민이 7분 만에 9득점을 올리며 추격했고 조성원과 정세영까지 공수 양면에서 분전했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비록 패했으나 1학년 선수들을 포함한 모두가 강한 집념과 투지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스토브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중앙대는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를 상대했다. 10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상명대 수비를 공략했으며 야투 난조 속에서도 단단한 수비로 상대를 묶었다. 이후 한 때 22점 차 리드를 만들었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흔들렸고 여러 차례 쉬운 슛을 놓쳤다. 외곽슛마저 말을 듣지 않았다. 경기는 69-61로 승리했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실험을 마친 중앙대는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U리그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하며 U리그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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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반기

중앙대는 U리그 전반기 11경기 중 7승을 거두며 성균관대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성균관대를 상대로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두며 팬들을 짜릿하게 했다. 서지우가 27득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정세영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서지우의 골밑 존재감, 정세영의 외곽포, 이경민의 경기 조율, 진현민의 결정적 득점이 고르게 조화를 이루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스토브리그에서 드러났던 후반 집중력 부족을 완전히 보완한 모습을 보여줬다.

4월 13일, 중앙대는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원정으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패배 설욕에 나섰다. 정세영이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을 올렸고, 이경민과 고찬유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원들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1쿼터부터 9점 차 리드를 잡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동국대는 3점슛 6개를 터뜨린 오지석을 비롯해 강력한 지역수비로 반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동국대의 외곽이 식기 시작했고 중앙대는 꾸준한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잡았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성균관대 원정에서는 고찬유가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76-79로 아쉽게 패했다. 성균관대는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포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중앙대는 이경민의 침착한 조율과 고찬유의 뛰어난 득점력으로 맞섰다. 그러나 승부처마다 성균관대의 외곽슛이 터졌고, 마지막 0.9초, 원건의 기적 같은 동점 3점슛 시도가 림을 외면하며 중앙대는 고개를 숙였다. 비록 패했지만 점수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에서 ‘강팀의 조건’을 갖춰가는 중앙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중앙대는 상명대를 상대로 완성도 높은 농구를 선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주전 전원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끊임없는 스틸에 이어지는 속공은 중앙대의 조직력이 얼마나 견고한지 증명했다. 중앙대는 총 17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펼쳤고, 고찬유의 시원한 속공 덩크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팀이 보여준 유기적인 플레이는 앞으로의 경기력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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