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UE GUARDIAN = 글 홍서연 수습기자, 사진 김유진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10월 24일(금) 15시에 숭실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 대학축구 U-LEAGUE1(이하 U리그) 1권역 9ROUND에서 숭실대학교(이하 숭실대)를 상대로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W - 김재호(7), 최준서(10), 김도연(11), 김다현(17)
MF - 강민재(6), 이성호(12)
DF - 이탁호(4), 장재관(20), 김현준(21), 이수로(25)
GK - 우규정(31)

[전반전]
전반전 내내 중앙대와 숭실대 모두 물러서지 않는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으나 별다른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전반 13분, 중앙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최준서(10)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중앙대는 선취점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23분, 강민재(6)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가 골대 앞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골대 옆을 지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앙대는 전반전 내내 기회를 엿보며 공격적인 시도를 이어가면서도, 상대팀에게 쉽게 허점을 내주지 않는 견고한 수비 태세를 보였다.

전반 27분, 숭실대의 빠른 역습이 골대 앞까지 다가오며 중앙대 수비진은 약간의 혼선을 보였으나 강민재(6)가 빠르게 복귀해 수비에 성공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29분, 김다현(17)의 골대 앞 강한 슈팅이 있었으나 공은 골대 좌측으로 약간 벗어나며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중앙대는 전반전에서 여러 차례 유효한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면서도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전]
중앙대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반의 침묵을 깨려는 듯 더욱 공격적인 압박을 가하며 숭실대의 진영을 거세게 흔들기 시작했다.
후반 51분, 김도연(11)이 숭실대 수비진들이 혼동하는 틈을 타 골대 앞 비어 있는 공간을 빠르게 돌파했다. 곧바로 이어진 강력한 슈팅은 숭실대의 골망을 흔들며 중앙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0)

선제골 이후 기세를 잡은 중앙대는 숭실대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강력한 공격 태세를 이어갔다.
후반 70분, 김다현(17)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대 우측으로 벗어나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73분, 이성호(12)의 패스가 골대 근처의 최준서(10)에게 정확히 전달되었지만 공이 최준서(10)의 발을 아쉽게 스쳐 지나가며 슈팅 연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곧바로 튀어나온 공을 잡은 김도연(11)이 골대를 향해 강력하게 슈팅했지만 바로 앞에 위치한 수비수에 가로막혀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중앙대의 계속된 공격에 숭실대는 더욱 집요하고 거친 마크를 통해 중앙대의 공격 전개를 어렵게 만들며 버텼다.
후반 84분, 결국 숭실대가 골대 앞 수비수를 뚫고 득점에 성공하며 중앙대는 동점골을 허용, 승부는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1-1)
후반 86분, 중앙대의 실점 직후 최준서(10)가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기 분위기는 더욱 격렬해졌다. 양팀 모두 후반전 추가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마지막 공방을 이어갔으나 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별다른 득점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중앙대는 후반전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막판 숭실대의 집요한 수비에 막혀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숭실대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중앙대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학축구 U리그1 1권역 우승을 확정 짓고 왕중왕전에 조기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중앙대는 오는 10월 31일(금) 11시, 대구대학교와의 U리그1 1권역 10ROUND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U리그 최강자로서 중앙대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