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김민준 기자, 사진 김유진 기자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8월 14일(일) 13시 선샤인밀양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 대회(이하 대통령기) 16강전 경기에서 신안산대학교(이하 신안산대)와 맞붙어 3-10 으로 패배하며 대통령기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중앙대학교 선발 명단>
1 CF 천정민
2 RF 유채운
3 3B 임승호
4 1B 왕지훈
5 SS 김태현
6 DH 김동휘
7 LF 정은성
8 C 조 국
9 2B 김한결
SP 김성주
직전 경기에서 경희대학교를 꺾고 16강에 도달한 중앙대는 이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신안산대를 상대해 8강행 굳히기에 나섰다. 중앙대는 1선발 김성주를, 신안산대는 이병주를 선발로 예고하며 양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1회초, 선발투수 김성주가 신안산대의 선두타자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무사히 위기를 넘어가나 했지만 4번타자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0-1)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유채운이 도루에 성공하고 왕지훈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의 삼진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이닝이 마무리됐다.
2회초, 신안산대의 하위타선을 맞이하게 된 김성주가 2루수 앞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 1루수 땅볼로 이닝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쳤다.
3회말, 중앙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유채운이 좋은 선구안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두 타석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임승호의 몸에 맞는 볼과 왕지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됐지만, 정은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데 이어 조국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3-1)
4회초, 중앙대의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연속 볼넷과 더블스틸을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 상황에서 우타자의 몸쪽을 향해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정민이 이 공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4) 4회말, 선두타자 천정민의 2루타와 유채운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회초와 6회초 연달아서 대량 실점을 허용한 중앙대는 7회말 공격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7점차 콜드패를 당했다.
우승을 목표로 임한 이번 대통령기 대회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성적은 아쉬움이 남을 성적이다. 대통령기는 마무리하게 됐지만 왕중왕전이라는 대회가 또 남아있기에 남은 기간동안 재정비하여 이번 대회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앙대학교 야구부는 16강에서 대회 여정을 마무리짓게 되었습니다.
<주요 선수 기록>
조 국 3타수 2안타 2타점
천정민 4타수 2안타
유채운 2타수 1안타 1득점 2도루 2볼넷
김재현 1.2이닝 1실점 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