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김유진 수습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8월 8일(금) 09시 30분 선샤인밀양스포츠파크 B구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이하 대통령기) 첫 경기에서 김천대학교(이하 김천대)를 만나 왕지훈 5타수 4안타 포함 선발 전원 안타로 큰 점수 차와 함께 1ROUND 첫 승을 거두었다.
<중앙대학교 선발 명단>
1 RF 천정민
2 SS 김태현
3 RF 유채운
4 3B 임승호
5 1B 왕지훈
6 DH 류지훈
7 LF 정은성
8 C 조국
9 2B 황의영
SP 김성주
1회 초, 타석에 들어선 1번 타자 천정민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상대 선발의 호투로 각각 파울플라이, 투수 앞 땅볼, 삼진으로 1회 공격을 마무리하였다. 1회 말, 선발투수 김성주가 상대 리드오프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이어 내야 안타로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2루타를 허용하며 첫 득점을 허용하였다. 하지만 타자 주자를 3루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종료했다. (0-1)
2회 초 왕지훈의 안타, 정은성의 볼넷으로 출루가 있었지만, 3번의 플라이로 득점의 문을 열지 못했다. 2회 말이 시작되자마자 중견수 앞 안타와 중견수 키를 넘어서는 2루타,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였다. (0-2) 하지만 연속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수비이닝이 마무리되었다.
황의영이 중견수 앞 안타 및 상대 팀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하며 3회 초,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였다. 이후 천정민 볼넷 출루와 김태현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의 기회를 얻었다. 이후 유채운의 좌익수 앞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이날 경기 첫 득점에 성공하였다. (1-2) 이후 임승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깔끔한 안타로 3루에 있던 천정민이 홈으로 들어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2-2) 이어지는 왕지훈 역시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류지훈이 3루수 직선타를 치며 아쉽게 역전의 기회는 얻지 못한 채 이닝을 종료하였다. 3회 말, 김성주는 상대 팀 테이블세터를 유격수 앞 땅볼과 삼진 2개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소화하였다.
4회 초, 두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며 아웃카운트가 하나 남은 상황이었지만, 황의영이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볼넷으로 출루하고 상대 투수의 폭투를 놓치지 않는 집중과 주루로 득점권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천정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깔끔한 장타로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3-2) 4회 말, 2개의 플라이를 유도하며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던 김성주는 상대 팀 타자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 도루와 보크를 허용하며 1실점하였다. (3-3) 하지만 이후 삼진을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하여 실점에도 불구하고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5회 초, 임승호의 안타와 류지훈의 2루타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채우며 잔루 2, 3루로 이닝을 아쉽게 마무리하였다. 5회 말, 선두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1아웃을 잡은 김성주는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남은 2아웃을 처리하며 이날 본인의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6회 초, 조국의 안타와 황의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2번의 범타로 득점 없이 공수를 교대했다.
6회 말, 땅볼로 선두타자를 아웃 처리한 김성주는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마운드는 김재현으로 교체되었다. 김성주는 이날 5.1이닝 5피안타 8K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뀐 투수 김재현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안정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1루 견제 중 런다운에 걸린 주자를 깔끔하게 아웃 처리하며 중앙대의 좋은 팀워크 또한 보여주었다.
7회 초,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중앙대는 기세를 이어 임승호-왕지훈의 연속 2루타로 2득점에 성공하였다. (5-3) 7회 말, 선두타자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자신 있는 피칭을 보이며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실점을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불펜투수 김재현은 1.2이닝 1K를 기록하며 안정적이고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었다.
8회 초, 1사 상황에서 김동휘가 대타로 나오며 사구로 출루한 데 이어 천정민-김태현-유채운까지 3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3득점에 성공했다. (8-3) 8회 말, 바뀐 투수 김정환은 본인 앞으로 오는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선두타자 범타 처리 후,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삼자범퇴 완벽 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왕지훈의 우익수 앞 깔끔한 2루타로 포문을 연 9회 초에는 선발 정은성까지 결국 2루타를 치며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세웠다. (9-3) 이후 타석에서 1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여 2루에 있던 정은성을 진루시키고, 이어지는 타석에서 땅볼 진루타로 결국 득점까지 이어졌다. (10-3)
이후 이날 마무리투수 정동현의 9구 2K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경기는 10-3 중앙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올해 대통령기 첫 경기를 좋은 흐름으로 시작한 중앙대는 이틀 뒤 2ROUND 경기를 앞두고 있다. 8월 10일 18시 선샤인밀양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용인예술과학대학교를 꺾고 올라온 경희대학교와 경기 예정이다. 팀 타율 0.385로 좋은 타격 흐름과 투수들의 호투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는 중앙대가 2ROUND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최종 스코어 [중앙대 10 - 3 김천대]
승리: 김재현
<주요 선수 기록>
왕지훈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임승호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천정민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김성주 5.1이닝 8K 3실점
김재현 1.2이닝 1K 무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