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김동혁 수습기자, 사진 양윤서 기자]
지난 두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던 중앙대는 9월 18일(목) 16시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며 U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중앙대 BEST 5
김휴범-고찬유-정세영-서지우-진현민
건국대 BEST 5
김준영-여찬영-전기현-백경-프레디
1쿼터 중앙대 21 – 18 건국대
초반 팁오프를 따내며 1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중앙대는 고찬유의 플로터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중앙대는 이어진 김휴범의 3점슛 득점과 속공 득점으로 11-0런을 만들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하였고, 상대는 흐름을 끊기 위해 타임아웃을 요청하였다.
팀파울 트러블에 걸린 중앙대는 타임아웃 이후 재정비를 마친 상대의 공격에 고전하였고, 초반을 압도하며 12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것에 비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3점차까지 점수차가 좁혀지며 아쉬운 1쿼터 마무리를 지었다.
2쿼터 중앙대 39 – 40 건국대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상대의 턴오버에 이어진 공격권을 잘 살려낸 중앙대는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하였지만 건국대에게 3점슛 응수를 맞으며 원포제션 게임이 이어졌다. 계속되는 상대의 외곽 득점에 중앙대는 분위기를 빼앗겼고, 동점까지 따라 잡히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김두진의 속공 앤드원 득점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상대를 팀파울 트러블에 걸리게 만들었지만,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였고 상대의 버저비터 득점에 역전을 허용하며 2쿼터가 끝이 났다.
3쿼터 중앙대 57 – 51 건국대
고찬유의 부드러운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시작된 3쿼터, 양팀은 서로 공격을 계속 주고받으며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지우는 상대의 레이업 야투에 백보드 블락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높이를 보여주었고, 이후 골밑에서의 득점과 김휴범의 연속 득점으로 중앙대는 분위기를 가져왔다.
급해진 상대는 여러 개의 턴오버를 유발하였고, 결국 비등비등하던 점수차가 투포제션 차이로 벌려지며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74 – 69 건국대
분위기를 가져오며 3쿼터를 마무리했던 중앙대는 서지우가 프레디를 완벽하게 벗겨내며 아이솔레이션 득점을 성공하였고, 김휴범의 풋백 득점으로 리드를 이끌어가나 싶었지만 외곽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이후 이어지는 상대의 속공을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한 중앙대는 재정비를 위해 타임아웃을 요청하였다.
이후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는 U파울을 범하였고,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차가 다시 좁혀지기 시작하였다. 흐름이 끊긴 상대를 공략한 중앙대는 진현민의 3점슛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였고, 이어진 김휴범의 연속 미들 점퍼 득점으로 중앙대가 리드를 가져오며 투포제션 점수차가 되었다.
중앙대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휴범은 패스 길을 찾다가 상대의 빈공간을 찾아 그대로 돌파하였고, 그것이 승리의 쐐기골로 연결되며 중앙대는 U리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전 경기에서 경기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중앙대는 오늘 좋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주장 김휴범은 부상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26분에 18득점이라는 좋은 기록을 달성하였고, 외곽 득점, 돌파, 패스 모두 빼먹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였다.
U리그 막바지에 들어가며 이제 두경기만 남은 중앙대는 오는 26일,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중앙대가 3위를 굳힐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응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