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김민준 기자, 사진 블루가디언 제공]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7월 24일(일) 15시 30분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대학야구 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대회)에서 경성대학교(이하 경성대)를 만나 끝까지 추격했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4-6으로 패배했다.
<중앙대학교 선발 명단>
1 CF 천정민
2 SS 김태현
3 RF 유채운
4 3B 임승호
5 1B 왕지훈
6 DH 김동휘
7 C 조 국
8 LF 정은성
9 2B 김한결
SP 김성주
1회초, 선발투수 김성주가 경성대의 1,2,3번 타자를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날 경기를 출발했다. 1회말, 중앙대의 선두타자 천정민이 좋은 컨택 능력을 보여주며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태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1-0) 유채운과 임승호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는데 성공한 중앙대는 1회부터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2회초, 선두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타자들을 중견수 플라이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하지만 후속타자에게 좌측 팬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해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2-2)
4회초, 경성대의 배트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경성대의 중심타자에게 3점 홈런을 내줘 점수는 2-5까지 벌어졌다. (2-5) 이후 투수는 김재현으로 교체되었고, 더 이상의 실점은 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중앙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두타자 임승호가 내야 안타를 기록해 출루에 성공했고, 김동휘와 조국, 정은성의 연속 볼넷과 천정민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겹쳐 2점을 따라붙었다. (4-5)
5회초, 경성대의 테이블세터를 돌려보내며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안타와 도루 후 적시타까지 터지며 한 점을 허용했다. (4-6)
6회말, 선두타자 김동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김동휘를 발빠른 대주자로 교체하며 안타 하나에 득점까지 노렸지만 결국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양팀 모두 점수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추가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양대학교의 승리로 인해 조별리그 진출팀이 확정된 상황에서, 중앙대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중앙대의 선수권대회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다가올 경기들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빠르게 씻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중앙대 선수들은 계속해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주요 선수 기록>
임승호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
김동휘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김태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희타
김재현 4이닝 1실점 2K
이승현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1사구 3K
*기사에 사용된 사진은 과거 경기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번 경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