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중앙대 축구부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김상현 기자, 사진 양윤서, 최훈탁 기자] 새로운 시즌, 통영에서 맞이한 첫 번째 경기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축구부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중앙대 축구부는 1월 6일(월) 12시 30분에 펼쳐진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이하 저학년대회) 예선 1라운드 수원대학교(이하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2-1 스코어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 중앙대 축구부의 선발라인업
FW – 김민성(9), 이성호(12)
MF – 김도연(11), 김규래(8), 심준보(14), 김수민(19)
DF – 김현준(21), 임동민(23), 이탁호(4), 이수로(25)
GK – 우규정(31)
▲ 중앙대 김규래의 득점 장면이다.
[전반]
전반 8분, 우측 사이드에서 수원대 공격수가 볼을 뺏어냈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수원대는 계속해서 중앙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중앙대 우규정(31)이 수원대의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21분, 골문 구석을 향한 슈팅을 몸을 날리며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중앙대는 사이드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수원대의 수비에 막혔고, 오히려 전반 29분 역습을 통해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0-1)
어려운 경기가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중앙대 해결사 김규래(8)가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중앙대 심준보(14)의 패스를 중앙대 김수민(19)이 센스 있게 뒤발로 중앙대 임동민에게 연결했고, 임동민의 패스를 받은 김규래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1)
전반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팽팽했던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 선수들이 중앙대 김도연의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후반]
중앙대 김민성(9)이 위협적인 헤더를 보여줬다. 후반 1분, 중앙대 임동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4분, 다시 한번 수원대가 역습을 통해 중앙대의 뒷공간을 노렸고, 위협적인 상황이 펼쳐졌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 중앙대 이성호의 모습이다.
후반 22분, 중앙대 이성호(12)가 압박을 통해 수원대 수비의 실수를 이끌어냈고, 중앙대 김도연(11)에게 슈팅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수원대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8분, 중앙대 이탁호(4)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빛났다. 수원대의 압박에 볼을 내줬고 실점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탁호가 클리어링 해내며 공격 찬스를 무산시켰다.
후반 41분, 우규정부터 시작된 빠른 역습을 김도연이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대 우규정의 패스를 받은 김규래가 이성호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성호의 크로스를 김도연이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2-1)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후반 45+4분, 수원대가 다시 한번 중앙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며 무산됐고, 결국 2-1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다.
▲ 중앙대 축구부가 승리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워질 수도 있던 경기였지만, 김규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계속해서 골문을 위협하던 김도연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2025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중앙대의 축구는 아직 미완성이다. 시즌 첫 번째 경기였고, 어려웠던 경기를 결국 뒤집어내며 역전승이 이뤄졌다. 경기를 치르며 매 순간 발전해 나갈 수 있고, 그럴 가능성이 충분한 우리 선수들이다.
중앙대 축구부는 1월 8일(금) 오후 12시 30분, 인제대학교(인제대)와 경기를 치른다. 저학년대회 첫 번째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친 중앙대 축구부가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본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