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최훈탁 수습기자, 사진 블루가디언 제공] 2024시즌 하반기 제 58회 대통령기 전국 대학야구대회(이하 대통령기) 8강 진출과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프로의 부름을 받는 등 2024 시즌에도 어김없이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야구부 역사에 한 획이 그어졌다.
이번시즌 하반기 중앙대 야구부는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이하 U리그)와 제79회 전국 대학야구 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대회)에서 얻은 기세를 이어 나갔다. 4학년 김상휘가 시즌 타율 0.408을 기록하며 1홈런 26타점 13 득점 OPS 0.977을, 투수 김도윤은 이번시즌 6승 1패 2.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중앙대 야구부에 힘을 실어줬다. 4학년 오창현은 롯데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아 중앙대 야구부 역사에 크게 기여하며 따뜻한 햇살을 비춰줬다.
중앙대 야구부 하반기를 블루가디언과 되돌아보자.
<제 58회 대통령기 전국 대학 야구대회>
대통령기에서 조선이공대에 기권승, 경민대를 10-3으로 크게 제압하고 영남대에 4-2로 패하며 2승 1패의 성적으로 20강부터 본선경기를 시작했다. 중앙대는 본선에서 신성대를 콜드 완봉승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티켓을 얻어냈다. 성균관대를 7-3으로 막고, 8강전 연세대에 10-3 큰 점수차로 패배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제 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이하 대통령기) 예선 영남대와의 경기에서 팀안타 총 6개 7사사구로 많은 출루를 했지만 아쉽게 패배하였다. 경민대와의 경기에서는 팀안타 총 9개, 그중 이유찬이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컨디션이 최상임을 입증했다.
본선에 진출하여 4학년 홍연표가 타율 0.412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내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했고, 4학년 오창현이 타율0.333 5타점 5득점 1도루까지 기록하며 팀이 8강으로 올라오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투수에서는 2학년 김도윤이 15이닝 9피안타 3사사구 1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에 기여했다.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에서 대학야구의 강호 고려대와 만났다. 고려대와의 승부에서 팀안타 5개와 8개의 사사구로 높은 출루율을 보여줬으나 다잡은 토끼를 놓치게 된 이번 시즌 가장 아쉬운 대회였다.
중앙대는 1회말부터 선취첨 1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 나갔다. 승리를 예감했지만 9회초 고려대가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어냈고 쓰라린 패배를 겪으며 2024시즌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왕중왕전에서는 타자 윤상혁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해줘야 할 때 해준다’ 하는 말을 연상시켰다. 투수 김도윤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을 세우며 ‘중앙대의 1선발’이라는 말을 한번 더 입증했다.
<GOOD LUCK, 프로팀의 부름>
오창현은 4년간 총 평균 0.300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55득점을 하며 중앙대의 테이블세터 역할을 확실히 해주었고, 2024년 시즌 타율 0.310 24루타 5도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오창현은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했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아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중앙대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빛날 오창현 선수를 기대하며 응원해보자.
2024년 중앙대 야구부는 수고가 많았다. 2024 KUSF대학야구U-리그 에서 화려한 6연승 장식과 3위, 대통령기 8강 진출이라는 떳떳한 성적을 내며 2025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아쉬운 순간은 시원하게 잊고 내년 시즌의 중앙대 야구부는 얼마나 더 비상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이번 시즌에 끝까지 무탈하게 경기를 마무리 해준 중앙대 야구부에게 뜨거운 응원과 함성을 보내 보자.
<2024년 중앙대 야구부 기록>
21경기 14승 5패 2무/ 승률: 0.737 / 팀타율 0.285 / 팀평균자책점: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