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권혜빈 수습기자, 사진 고예지, 문예린 기자] 25일(목) 17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0라운드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동국대를 상대로 65-77의 스코어로 패하며 U-리그 3패(7승) 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중앙대는 이강현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16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주영이 1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두진이 15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중앙대는 자유투 성공률이 시즌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53%를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연속적인 턴오버를 보여주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했다.
동국대는 임정현이 6개의 3점포를 보여주며 25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골밑에서 버틴 지용현은 14득점 9리바운드 1스틸, 내 외곽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이상현이 13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해 득점 기세를 잡아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앙대 BEST 5
유형우-이주영-김두진-임동언-이강현
동국대 BEST 5
박승재-임정현-백승엽-이학승-이대균
▲ 김두진이 자유투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1쿼터 ‘중앙대 26–17 동국대’ : 좋은 기세로 점수를 쌓아가는 중앙대
1쿼터는 중앙대 이강현이 숏 코너에서 점퍼을 성공시키며 시작됐다. 동국대는 임정현이 골밑에서 첫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이어서 중앙대 김두진과 이강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쌓아갔다.
동국대는 타임아웃 이후 이학승이 2득점에 성공했고 이대균이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중앙대 이강현이 앤드원을 통해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고, 이주영의 도움으로 임동언이 앨리웁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중앙대는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몰아 중앙대 이강현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어 김두진이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한 번 더 완성했다. 임동언은 골밑에서 연속 두 번 득점에 성공하며 활약했다. 동국대 임정현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이에 질세라 중앙대 이주영도 바로 3점 득점을 성공시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중앙대는 이강현의 자유투 1득점, 이어서 또다시 자유투 2득점으로 점수를 계속해서 쌓아 나갔다. 동국대 지용현이 숏 코너와 골밑에서 각 2점씩을 올려 점수 차를 좁혀 나갔지만, 결국 중앙대가 9점 차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 임동언이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쿼터 : ‘중앙대 37–42 동국대’ : 흔들리는 중앙대와 무서운 기세로 역전을 따내는 동국대
2쿼터 초반 중앙대는 계속된 턴오버와 자유투 실패로 1쿼터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를 틈타 동국대는 유정원의 골밑 득점과 임정현의 코너 3점을 통해 중앙대를 압박해 나갔다. 중앙대도 이강현의 A패스를 받은 임동언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주며 리드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동국대는 계속된 수비 성공으로 인해 기회를 엿봤다. 임정현은 3점포를 또 한 번 성공 시켰고, 이상현이 속공으로 2점을 더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중앙대는 타임 아웃 이후 이주영이 3점포를 성공시켜 흐름을 끊어보려 했으나 동국대 지용현과 임정현이 각각 골밑에서 2점씩을 가져가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앙대가 역전을 허용한 후, 득점 기세는 동국대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동국대 지용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서 이상현의 돌파로 동국대는 점수 차를 벌려갔다. 중앙대 이주영이 롱 2로 흐름을 다시 뺏어오려 했지만 동국대 이상현은 한 번 더 돌파 득점을 성공 시키고,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까지 만들어내며 쉽게 흐름을 내어주지 않았다.
이어서 중앙대 김두진이 점퍼를 성공 시키며 점수 차를 좁혀보려 했지만 동국대 이상현이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다시 도망갔고, 중앙대 이강현이 앤드원 기회를 얻어냈지만 흔들리는 기세 때문이었는지 자유투에 실패하며 2득점만을 가져갔다. 동국대는 유정원의 코너 3점포로 끝까지 외곽포 릴레이를 이어가며 2쿼터가 마무리되었다.
▲ 탑에서 리딩하는 유형우의 모습이다.
3쿼터 ‘중앙대 48–65 동국대’ : 잦아지는 중앙대의 턴오버, 더 멀리 도망가는 동국대
3쿼터 동국대는 임정현의 3점슛과 한재혁의 자유투 성공을 통해 점수를 쌓아가며 중앙대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중앙대도 이경민의 자유투 성공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렸으나, 동국대의 이상현이 3점포를 터트리며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중앙대는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어 나갔다. 유형우가 자유투 2개를 성공 시켰고, 김두진과 임동언이 골밑에서 각각 득점을 올리면서 추격해갔다. 하지만 중앙대는 10점 내외의 상황에서 턴오버를 발생시키며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반해 동국대는 한재혁의 3점포와 이대균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동국대 임정현이 또 하나의 3점을 성공시키며 더 멀리 도망갔다.
3쿼터 후반 타임아웃 이후 중앙대는 강현수를 투입하며 흐름 전환을 시도했다. 강현수는 투입되자마자 코너에서 점퍼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올렸지만 동국대 이대균의 골밑 득점 이후 중앙대는 턴오버로 또다시 공격권을 넘겨주게 되었다. 중앙대 김두진이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동국대로 완전히 넘어간 득점 흐름을 뺏지는 못한 채 아쉽게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 이주영이 3점슛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4쿼터 ‘중앙대 65–77 동국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가는 중앙대, 그러나 꺾이지 않는 동국대
두 팀 모두 지역방어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고, 4쿼터 첫 득점은 유형우의 패스를 받은 이강현이 골밑에서 득점하며 시작됐다. 갈길이 바쁜 중앙대였으나 동국대는 지용현과 한재혁이 각각 골밑 득점을 하나씩 올리며 점수 차를 더 벌려갔다. 중앙대도 김두진의 골밑 득점과 이주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하려 했지만, 동국대 박승재가 외곽포를 성공하며 쉽게 흐름을 내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대는 득점을 호시탐탐 노렸다. 그 결과 중앙대는 이주영의 3점포와 자유투 득점, 김두진의 골밑 돌파 득점, 유형우와 이경민의 속공 플레이로 득점 기세를 가져오며 점수 차를 점점 줄여 나갔다. 동국대는 중앙대의 프레스 수비에 턴오버를 허용, 공격권을 중앙대에게 넘겨주게 되고, 중앙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주영이 레이업으로 득점했고, 유형우도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보탰다.
점수 차가 7점까지 줄어들고 흐름이 중앙대로 넘어오는가 싶었지만 마지막까지 동국대는 득점 기세를 이어갔다. 동국대는 지용현의 골밑 득점, 임정현의 3점 포로 끝까지 점수를 더하며 65-77로 중앙대는 동국대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아쉬웠던 턴오버 상황들과 잦은 자유투 실패 등으로 경기 흐름을 동국대에게 넘겨주었던 중앙대는 2주간의 휴식 이후 첫 경기인 동국대 원정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중앙대는 오늘의 아픈 패배를 딛고 일어나, 안성 청룡 체육관에서 이달 30일(화) 조선대학교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10패를 기록하고 U-리그 12위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중앙대는 경기장을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주요선수기록
중앙대
이강현 16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주영 1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두진 15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임동언 10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동국대
임정현 25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지용현 14득점 9리바운드 1스틸
이상현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대균 8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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