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최태은 기자, 사진 블루가디언 제공]
중앙대 야구부가 2026 KUSF 대학야구 U-LEAGUE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는 2026 KUSF 대학야구 U-LEAGUE B조에서 7승 2패를 기록하며 4개 대학과 공동 1위에 올라 왕중왕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후 왕중왕전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진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왕중왕전 첫 경기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는 10회 연장 승부 끝에 3대 2로 승리했으며, 선발 투수 김정환이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김도윤이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세 타자만을 상대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후 연장 승부에서 주장 김태현이 끝내기 2루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16강 홍익대학교와의 경기에서는 야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채운과 김준서 비롯해 이승헌, 김태현, 왕지훈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태며 우리 대학은 11대 5 승리를 거뒀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의 8강전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5대 4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마운드에서는 한택근과 김도윤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유채운이 3타수 2안타, 왕지훈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신안산대학교와 맞붙은 4강전에서는 9대 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왕지훈이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쌓으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2017년 KUSF 대학야구 U-LEAGUE 왕중왕전 시행 이후 첫번째 결승 진출이어서 더 많은 긴장감 속에서 이번 결승을 준비했지만, 연세대학교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7대 1로 패하면서 아쉽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 대학은 이날 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준 감독은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 감독은 특히 국가대표 투수 김도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김도윤을 칭찬하고 싶다. 연달아 세 경기에 나섰는데도 힘든 내색 없이 잘 던져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김도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도윤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감투상을 수상했다. 김도윤은 “대학 4년 마지막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과, 좋은 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고,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는 왕중왕전 준우승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우승을 목표로 다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