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후반의 지배자’ 중앙대, 성균관대 상대로 극적 역전승 거둬

[BLUE GUARDIAN=글 홍예인 기자, 사진 문예린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2022 대학축구U리그 9라운드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를 상대로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6월 3일 오후 3시 홈구장인 안성맞춤C구장에서치러진 성균관대와의 2022 대학축구 U리그 9라운드에서 후반에 두 골을 넣으며 2-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날 중앙대는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키퍼 강서인(25), 수비라인 김윤성(3), 강민재(24), 김대현(5), 미들라인 정유석(10), 민동진(7), 용동현(8),조혜성(22), 최전방 강대균(21), 김다현(13), 정연찬(11)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이른 선제골을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간 성균관대
선제골을 넣은 성균관대가 분위기를 가져가며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지만 중앙대가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주며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반이른 시간부터 성균관대가 슈팅을 퍼부으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4분, 성균관대 이정(17)이찬 볼이 굴절되어 골문으로 향했으나 중앙대 골키퍼 강서인(25)이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10분, 성균관대류준선(16)이 중앙에서 볼을 받아 길게 찬 슈팅이 골키퍼의 머리 위로 넘어가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선제골을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간 성균관대가 계속해서 골문을 노리는 상황에서도 중앙대 수비수들과 골키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전에는대체로 성균관대가 리드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전반전이 끝날 무렵 중앙대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다. 
 전반36분, 중앙대 용동현(8)이센터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롱 크로스가 성균관대 골키퍼 김동우(18)의 키를 넘기는 듯 했으나 김동우(18)가 이를 캐치하며 중앙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전반추가시간 1분이 지날 무렵, 중앙대 정유석(10)이 공격진영 왼쪽에서 돌파한 후에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고,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 나갔으나 그대로 추가시간 2분이 모두 흐르며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다시 개장한‘중앙대 극장’, 극적인 역전승
후반전에 중앙대는 다시 살아났다.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승리를 가져왔다.

후반 7분, 한 골 차로 앞서가던 성균관대의 추가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패널티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 성균관대 최강희(7)가 골대 구석으로 찼으나 중앙대 강서인(25)이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성균관대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다.

 후반12분, 중앙대의 동점골이 터졌다. 정유석(10)이 왼쪽에서 돌파 후 올려준 크로스를 김다현(13)이 헤더로 처리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동점골을넣으며 분위기는 중앙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후반26분, 중앙대 정유석(10)의패스를 받은 민동진(7)이 중앙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찼으나 성균관대 골키퍼 김동우(18)가 막아냈고 후반 32분에는 중앙대 김대현(5)이 골문 앞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을 성균관대 이정(17)이 막아냈다. 
 결국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중앙대에서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34분중앙대 김다현(13)의 패스를 받은 정연찬(11)이 패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쪽 구석으로 찬 볼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추가시간 5분이 주어지며 성균관대가 동점의 기회를 노려봤으나 중앙대의 탄탄한 수비로 한 점 차를 지켜냈고2-1의 스코어로 중앙대가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중앙대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15점으로2022 대학축구 U리그 1권역4위에 올라섰다. 매 경기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중앙대는이날 경기에서도 후반전을 지배했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소화한 중앙대는 후반전에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4학년들의활약이 돋보였다.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정연찬(11)을비롯해 용동현(8)이 부상을 딛고 선발출전해 정확한 롱패스를 보여주며 공격의 시작점이 됐으며, 정유석(10)이 공격과 수비를 두루 소화해내며 활약했다. 또한 최전방으로 올라와 선발출전한 김다현(13)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주축이 됐다. 중앙대는 이날 공격 뿐만 아니라 골키퍼 강서인(25)을 비롯한 수비진들의활약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으며 후반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중앙대의 다음경기인 2022 U리그 1권역 10라운드 홍익대학교(이하 홍익대)와의경기는 6월 10일 오전 11시 홍익대 홈구장인 화산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