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 선발 라인업이다.
[BLUE GUARDIAN = 글 장현익, 사진 김상현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7월 11일 10시 태백 고원2구장에서 펼쳐진 호남대학교(이하 호남대)와 1, 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저학년 대회) 8강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중앙대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류성민, 4백에 김현준 임동민 장재관 나영우가 자리했고 문형진 심준보 정태인 이성호가 2선에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김도연과 최준서가 자리하며 호남대의 골문을 노렸다.
▲패스를 시도하는 임동민의 모습이다.
전반 11분 호남대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 16분 다시 호남대는 드리블 돌파로 중앙대의 박스에 들어왔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호남대의 공세를 견디던 중앙대는 전반 27분 이성호의 패스를 받은 김도연의 발기술 이후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꿔갔다. 전반 28분 호남대 박스 안에서 이성호의 패스를 정태인이 방향만 돌려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2분 공격권을 잡은 중앙대는 호남대의 문전 앞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심준보와 김도연의 슈팅이 호남대 수비벽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양 팀 득점 없이 흘러가며 전반 0-0의 스코어로 종료됐다.
▲슈팅을 시도하는 최준서의 모습이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양 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후반 51분 중앙대 김현준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최준서에게 향했고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후반 56분 호남대는 공격 전개를 이어가며 흘러나온 세컨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류성민이 잡아냈다.
후반 70분 중앙대는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이성호의 드리블 이후 크로스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중앙대는 이 코너킥을 미리 준비했던 패턴을 통해 전개했다. 짧게 연결한 볼을 강효온이 백힐로 침투하던 문형진에게 패스했다. 박스로 들어온 문형진은 골문 앞에 자리 잡은 최준서를 향해 컷백으로 연결했고 최준서가 아웃사이드로 재치 있게 밀어 넣으며 굳게 닫힌 호남대의 골문을 뚫어냈다. (1-0)
후반 73분 중앙대 김도연의 돌파 이후 공간으로 밀어준 볼을 최준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76분 중앙대의 왼쪽 측면을 공략한 호남대는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으로 들어왔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중앙대 임동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80분 호남대의 공격, 이번에는 중앙대의 뒷공간을 노린 공격으로 순식간에 공격수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중앙대 수문장 류성민이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 82분 중앙대의 빌드업을 끊어내고 높은 지역에서 역습을 가져간 호남대는 박스 안으로 들어와 슈팅을 시도했지만 임동민이 다시 몸을 날려 막아내며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후반 86분 최준서의 드리블 돌파 이후 김도연에게 연결된 볼을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인 92분 김도연의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벗겨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1-0 중앙대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승리 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이번 승리를 통해 중앙대는 작년 패배의 설욕과 4강 진출, 그리고 5경기 연속 클린시트까지 3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예선 포함 5경기 8득점 무실점으로 준수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는 중앙대는 오는 13일 토요일 15시 고원1구장에서 한남대학교와 준결승 경기를 펼친다.
한남대는 올해 U리그 같은 1권역으로 익숙한 팀이지만 저학년 대회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결승까지 한걸음 남은 상황, 중앙대의 방패와 한남대의 창이 만나게 됐다. 과연 중앙대의 강력한 수비는 한남대의 공격력까지 막아설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