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사진 장현익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5월 31일 금요일 오전 11시 상지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펼쳐진 2024대학축구 U-LEAGUE1 (이하 U리그) 1권역 8라운드 상지대학교(이하 상지대)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앙대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류성민, 4백에 김현준 연권호 신현우 곽용찬이 출장했고 문형진 심준보 강효온이 중앙대의 허리라인을 책임졌다. 전방에는 김도연 최준서 정태인이 자리하며 상지대의 골문을 조준했다.
▲ 경기를 조율하는 연권호의 모습이다.
전반 8분 중앙대 최준서는 순간적으로 상지대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전반 15분 다시 최준서는 상지대의 박스 앞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시켰지만 슈팅은 골문 밖을 향했다.
이후 중앙대와 상지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볼을 점유하고 공격을 주도하는 중앙대와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언제든 역습을 준비하고 있는 상지대였다. 전반 33분 상지대는 코너킥 찬스를 얻어냈다. 이어 세컨볼을 따내 비어있는 골문을 노렸지만 문형진이 몸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 36분 다시 상지대는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프리킥 이후 세컨볼을 따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37분 중앙대는 오른쪽 측면을 향해 공격을 시도했다. 긴 패스를 잘 받은 곽용찬은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고 이를 김도연이 잡아 수비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 팀 득점 없이 전반 45분이 끝났다.
▲ 공격을 전개하는 최준서의 모습이다.
후반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다시 양 팀의 공방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후반 69분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상지대는 크로스를 통해 중앙대의 박스에 진입했고 이어 골문 구석을 노리며 중앙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0-1)
실점 이후 상지대는 수비에 집중했고 중앙대는 공격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후반 82분 김현준의 코너킥이 정태인의 머리를 향했고 바로 헤더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42분 중앙대는 상지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최준서는 가볍게 수비벽의 틈새를 노리며 상지대의 골망을 흔들었고 팀에게 동점 골을 선물했다. (1-1)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주심의 마지막 휘슬이 울리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지게 됐다.
▲ 헤딩을 준비하는 신현우의 모습이다.
숭실대학교와의 7라운드 경기서 패배를 기록하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던 중앙대는 상지대와 경기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4라운드까지 3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를 마크하던 순위는 어느덧 5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중앙대는 승리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1학년 김현준과 정태인의 U-19 국가대표팀 선발로 주전선수 2명의 공백을 안게 된 중앙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6월 7일 14시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대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이다. 과연 중앙대 축구부는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