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김성민 기자, 사진 김성민, 김상현 기자] 7월 6일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펼쳐진 제79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4R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동강대학교(이하 동강대)를 3-2로 제압하며 승리로 조별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20강 진출에 성공하고 조별예선 전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었다.
선발로 나선 김재현은 4.1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타선에선 김상휘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하며 중요한 순간에 베테랑다운 양질의 타구를 만들어 냈다.
<중앙대학교 선발 명단>
1. 고대한 C
2. 윤상혁 RF
3. 최현욱 2B
4. 김상휘 3B
5. 홍연표 SS
6. 이유찬 1B
7. 천정민 DH
8. 이지호 LF
9. 오창현 CF
SP. 김재현
▲ 2루에서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김상휘의 모습
선발로 나선 1학년 김재현은 1회초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면서 경기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삼진과 2개의 뜬공 유도로 첫 이닝을 막아냈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고대한이 볼넷으로 1루로 걸어갔다. 이후 최현욱의 중전안타로 고대한이 3루에 안착하며 1사 1, 3루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상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고대한과 최현욱이 모두 홈에 들어오며 선취점에 성공과 득점에 물꼬를 틀었다. (2-0)
김재현은 이어진 이닝에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3회초에도 한 개의 삼진과 2대의 뜬공 유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이닝을 막아냈다.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있게 투구하며 4회에는 피안타를 하나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동강대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 중반을 알리는 5회에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준 김재현은 5회에 두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하게 되었다. (2-2) 중앙대는 김재현에서 김성주로 교체하며 상대의 실점을 저지하려 했다. 김성주는 뜬공 유도로 마지막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 무실점의 연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7회초 중앙대는 한번 더 투수 교체를 하며 김도윤이 등장했다. 7회초, 김도윤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넘겨주었다. 8회초 피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수비수와의 합작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 투구 준비를 하는 김도윤의 모습
경기 후반을 지배하는 중앙대
변곡점은 8회말에 찾아왔다. 동점이 계속되는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온 김상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지는 홍연표의 희생번트로 김상휘가 3루까지 진루하게 되었다. 무사 3루에서 이유찬의 희생 타점으로 김상휘가 태그업에 성공해 홈을 밟게 되며 무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3-2) 9회초, 동강대의 타선만 잠재우면 승리하는 상황 속에서 선두타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음 타석에서 2루타와 태그업으로 2사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라운드에 일순간 긴장감이 도는 순간 김도윤의 우익수 뜬공 유도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이닝 종료 중앙대가 승리하게 되었다.
▲ 고대한과 김도윤 베터리가 힘을 모으고 있다.
4월 중순부터 이어진 경기에서 중앙대는 상대한 모든 대학교에 승리하게 되며 10연승이라는 끊임없는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 전승을 기록하며 예선에서 누구보다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토너먼트에 돌입한 중앙대 야구부가 우승까지 향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주요 선수 기록>
<투수>
김재현: 4.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
김도윤(승):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실점
<타자>
김상휘: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고대한: 2타수 2볼넷 1득점
이유찬: 2타수 1볼넷 1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