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중앙대 축구부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사진 김상현 기자] 역시 중앙대 축구는 강했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7월 4일 목요일 오후 17시 태백 고원1구장(인)에서 펼쳐진 제19회 백두대간기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저학년대회) 예선 2ROUND 경기에서 세경대학교(이하 세경대)에 3-0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중앙대 축구부의 선발라인업
선발라인업
FW – 김도연(28), 이성호(7), 최준서(9)
MF – 김현준(15), 심준보(14), 정태인(12), 문형진(10)
DF – 나영우(24), 장재관(20), 임동민(3)
GK – 류성민(1)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저학년대회 예선 1라운드 여주대학교(이하 여주대)때 라인업와 같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여주대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중앙대 김도연과 주장 이성호가 오늘도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볼 수 있었다.
▲ 중앙대 정태인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전반 10분 세경대 수비의 실수가 나왔다. 중앙대 최준서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세경대 수비수 몸에 맞으며 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1분 중앙대 문형진의 크로스를 김도연이 발리 슈팅으로 돌려놨지만 정확하게 맞지 않으며 위로 높게 떴다. 높게 뜬 볼을 중앙대 심준보가 트래핑했고, 이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중앙대 정태인이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1-0)
전반 35분 중앙대의 주장 이성호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정태인과 김도연이 2대1 패스를 시도하며 세경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렸고, 정태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위치한 이성호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성호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점수차를 벌렸다. (2-0)
전반 42분 최준서가 세경대 수비 뒷 공간 침투에 이은 패스로 김도연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다. 김도연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고, 저학년대회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3-0)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부여됐다. 중앙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중앙대 하프스페이스 지역에서 최준서와 정태인이 2대1 패스로 세경대의 압박을 풀어냈고, 김현준을 이용한 사이드 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번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패스를 투입했지만 세경대 수비가 걷어냈고 심판의 휘슬과 함께 전반전이 종료됐다. (3-0)
▲ 중앙대 이성호가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후반전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중앙대 강효온(8)을 교체 투입하며 중원 라인에 변화를 줬다. 작년 태백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강효온과 심준보 두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해볼 수 있는 후반전이였다.
후반 5분 김도연이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다. 세경대의 패스를 커트한 뒤 슈팅까지 이어봤지만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시종일관 세경대의 골문을 위협한 김도연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중앙대 김규래(19)가 투입됐다.
후반 20분 중앙대 강효온의 전진 패스가 최준서에게 연결됐다. 최준서가 드리블 이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세경대 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후반 21분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중앙대 나영훈(27)과 이현빈(25)을 교체 투입했다. 나영훈과 이현빈은 저학년대회에서 첫 출전을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후반 30분 중앙대의 팀 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이 나왔다. 수비 진영에서 전진 패스에 이은 사이드 플레이로 크로스 찬스를 만들었고, 슈팅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강효온에게 패스를 내줬다. 강효온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지만 중앙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후반 43분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중앙대 공지영(16)과 신현우(26)를 교체 투입하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를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수비진과 공격진의 변화를 주며 경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은 2분이 부여됐다. 경기 종료 전까지 중앙대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경기 종료 후 중앙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중앙대는 예선 1경기를 남겨두고,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남은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주장 이성호와 김도연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최준서의 슈팅 감각도 올라가고 있다. 또한 수비는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줬다.
중앙대 축구부는 7월 6일 태백 고원1구장(인)에서 연성대학교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룬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중앙대가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전력으로 어떻게 경기를 치를 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