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김성민 기자] 5월 10일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이하 U리그) C조 8라운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구미대학교(이하 구미대)를 6-0으로 제압하며 5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신구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중앙대였다. 선발투수 1학년 김재현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을 하며 대학무대에서의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타석에선 김상휘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윤상혁이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적립하며 고학번의 베테랑다운 맹타를 휘둘렀다.
<중앙대학교 선발 명단>
1. 김상휘 3B
2. 이준서 DH
3. 최현욱 2B
4. 윤상혁 RF
5. 고대한 C
6. 이유찬 1B
7. 홍연표 SS
8. 천정민 CF
9. 오창현 LF
SP. 김재현
초반 기세가 정말 매서웠던 중앙대
1회초, 선발투수 김재현이 2개의 땅볼과 1개의 삼진을 잡으며 삼자범퇴처리했다. 2회초, 구미대 선두타자를 직접 땅볼처리하고 후속타자를 빠르게 삼진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첫 등판인데도 불구하고 1, 2회 모두 삼자범퇴로 안정적이게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중앙대 공격, 4번타자 윤상혁이 우전안타를 성공시키고 상대 우익수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고대한과 이유찬의 안타로 윤상혁이 홈에 들어오며 중앙대가 먼저 선취점 포문을 열었다. (1-0) 홍연표의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거르고 1루로 걸어가자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큰 득점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에서 천정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천정민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고대한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2-0) 발빠른 천정민이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안착했고 이어 오창현도 볼을 잘 골라내 다시 한번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흐름을 탄 중앙대, 화끈한 화력을 자랑하던 김상휘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이유찬-천정민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기세를 완전히 잡은 중앙대였다. (4-0) 이준서의 뜬공으로 오창현이 테그업에 성공해 한번 더 추가 득점을 했다. (5-0)
수비진과 아기 청룡들의 합작
3회초, 중앙대 수비가 돋보였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어주었지만 이어지는 타자를 땅볼처리했다. 이후 이유찬은 발빠른 판단으로 구미대 타구를 땅볼 처리하며 더블플레이에 성공했다. 득점권이었던 구미대는 중앙대 수비에 완전히 가로막히고 이닝은 종료되었다. 4회초와 5회초 모두 피안타 하나씩 허용했지만 큰 위기없이 구미대를 막아섰다. 5이닝동안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원맨쇼를 보여준 김재현은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추고 1학년 장원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원빈은 6회초부터 8회초까지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단 한 개의 안타없이 모두 삼자범퇴로 구미대를 걸어잠궜다.
▲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김상휘의 모습
5연승까지 한걸음
7회말, 오창현의 몸 맞는 볼로 1루로 걸어나갔다. 구미대의 폭투로 오창현은 2루까지 가며 또 다시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상휘의 희생타로 3루까지 진출에 성공한 오창현은 최현욱의 우익수 뜬공으로 테그업에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6-0) 9회초, 구미대 선두타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고대한-홍연표의 합작으로 도루저지에 성공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2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2사 1, 2루 상황, 장원빈은 뜬공 유도로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U-리그 초반 살짝 부침이 있었던 중앙대는 이번경기 승리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에 올라탔다. 마운드 위 당찬 패기로 상대를 제압시킨 신입생들과 베테랑 고학번들의 매서운 타격감은 올 시즌 중앙대 야구부의 색깔이 되었다. 다음 경기는 5월 24일 2시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9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지 중앙대 야구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
<주요 선수 기록>
<투수>
김재현: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장원빈: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타자>
김상휘: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윤상혁: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이유찬: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천정민: 2타수 1타점 1득점 1도루 1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