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김상현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5월 3일 오후 14시 중앙대운동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 1권역 4라운드에서 배재대학교(이하 배재대)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중앙대는 전반 36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지만 후반 66분 강효온(8)의 동점골 이후 후반 79분 최준서(9)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86분 김재호(21)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어려웠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재호는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오해종호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고, 오해종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재호는 현재 U리그 1권역에서 강효온과 나란히 3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년간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대기만성형’ 공격수 김재호를 블루가디언이 만나봤다.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김재호는 “전반전에 골 찬스도 많이 놓치고,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절대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1골만 들어가면 역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강)효온이의 득점이 터졌고, (최)준서의 역전골 이후 제가 마지막 골로 3:1 역전승으로 이길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는 최근 4경기 3골을 기록하며 U리그 1권역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재호는 득점의 비결로 “경기 전 항상 이미지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고, 골 찬스가 오면 무조건 넣는다.”는 생각을 지닌 채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재호는 높은 득점 전환을 보여주며 중앙대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그에게 선수 본인으로서 작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과 본인의 강점에 대해 묻자 “어떤 상황이 생기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고, 올해 최선을 다해 즐기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하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 같다. 그리고 공격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골 찬스를 만들어내고, 마무리하는 능력이 강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 김재호는 "전반전과 후반전 포메이션의 변화가 있었는데 잘 된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어설픈 부분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아서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후반전에 (최)준서가 들어오면서 골찬스도 더 많이 생겼던 것 같고, 날이 덥고 힘든데 다 같이 열심히 뛰어서 역전승을 하게 된 것 같다"라며 팀적으로도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는 실점을 했지만 다음 경기는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이기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5월 17일 오후 14시 중앙대운동장으로 건국대학교를 불러들인다. 지난 2년간 내재되어 있던 잠재력을 이번 시즌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호가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해 보도록 하자.
[축구] 승리를 향한 마스터 키! '게임체인저' 최준서 인터뷰
[축구] '지는게 뭐죠?' 중앙대, 배재대 상대로 3-1 완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