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지난 19일(수)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의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이하 MBC배) 남자 1부 대학 준결승에서 65-82로 패배했다. 중앙대 농구부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MBC배 여정을 끝내게 되었다.
중앙대는 이주영이 3점슛 5개 성공과 함께 2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임동언이 18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경민 9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현수 7득점 6리바운드로 끝까지 열심히 경기에 임했지만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 놓아주지 않던 연세대를 추격하지 못했다.
연세대는 강지훈 14득점 11리바운드, 이해솔 14득점 2리바운드, 홍상민 13득점 11리바운드, 김건우 12득점 8리바운드, 이민서 12득점 4리바운드이채형 10득점 7리바운드로 주요 선수들의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에서의 우세로 중앙대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끝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중앙대 BEST 5
유형우-강현수-이주영-임동언-김두진
연세대 BEST 5
김도완-안성우-이민서-강지훈-김건우
1쿼터 ‘중앙대 18-25 연세대’ : 팀을 이끄는 이주영의 활약과 리드를 잡은 연세대
경기의 시작은 연세대 김건우의 골밑 득점이었다. 이에 중앙대 이주영도 뱅크슛으로 응수하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안성우도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의 점퍼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유형우가 돌파로 얻은 자유투로 1점을 올렸고 이민서도 자유투를 얻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도완의 득점과 안성우의 패스를 받은 김건우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연세대가 분위기를 올렸다. 이후 김두진이 포스터업 중 얻어낸 자유투로 1점을 올렸고 강지훈도 자유투를 얻으며 2점을 올리자 중앙대는 타임을 통해 재정비를 시도했지만 이어진 공격은 실패했다.
이민서의 패스를 받은 강지훈이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리자 이주영이 터프샷 3점포와 좋은 스탭으로 외곽포를 다시 또 림에 꽂으며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2점 차로 연세대를 추격했다. 이에 연세대 벤치에서 타임으로 선수들을 불러 모았고 이해솔의 좋은 패스로 이민서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중앙대의 강현수와 유형우가 스틸을 통해 볼을 가져왔고 이주영이 레이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엔 이민서가 안쪽으로 패스를 찔러 넣어주며 김건우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강지훈의 풋백 득점, 이민서와 강지훈의 연속 득점 그리고 이채형의 딥쓰리로 연세대가 공격을 쏟아부었다. 이에 김두진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골밑에서 얻어낸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임동언이 왼쪽 코너에서 득점, 연세대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권을 건네받은 중앙대의 임동일이 큰 키로 쉽게 올려 넣으며 골밑 득점을 올렸고 연세대의 안성우와 이주영의 패스 플레이가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1쿼터가 종료되었다.
2쿼터 ‘중앙대 34-45 연세대’ : 강현수의 내외곽 득점으로 추격하는 중앙대와 리드를 유지하는 연세대
2쿼터 시작은 강현수가 책임졌다. 왼쪽 코너에서의 외곽포와 이어진 공격에서 얻어낸 자유투로 2점까지 올리며 중앙대는 추격을 향해 달렸다. 이후 양 팀의 공격 실패가 이어지다 이해솔이 점퍼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수비에 집중하며 다시 무득점 상태가 이어지다 이해솔의 스틸 이후 3점포로 중앙대는 타임을 불렀다. 타임 이후 임동언이 베이스라인 점퍼로 득점에 성공했고 강지훈이 풋백 득점을 올리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강현수와 이주영의 패스 플레이로 이주영이 레이업을 올리며 속공을 마무리 지었고 이해솔이 다시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이주영도 딥쓰리로 맞받아쳤고 이경민의 패스로 이어진 강현수의 레이업 득점으로 중앙대가 다시 3점 차로 추격하자 연세대가 타임으로 분위기를 끊어냈다. 이후 이민서가 왼쪽 코너 같은 자리에서 연속으로 외곽포를 쏘아 올렸고 김건우도 골밑에서 득점하며 연세대는 다시 달아났다. 임동언이 골밑에서 앤드원을 만들었고 자유투는 성공시키지 못하고 3점 플레이는 실패했다. 이후 강지훈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34-45로 격차를 벌리며 2쿼터를 종료되었다.
3쿼터 ‘중앙대 50-62 연세대’ : 추격하고자 하는 중앙대와 한발 앞서 도망치는 연세대
3쿼터 시작부터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보였다. 연세대의 선공으로 시작되었으나 유형우가 스틸 이후 볼 사수 과정에서 연세대 두 명과 신경전을 펼쳤고 5초 바이얼레이션으로 연세대가 다시 공격권을 가져갔지만 이 과정에서 양 팀의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이후 이해솔의 3점포와 이경민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으로 양 팀의 후반 첫 득점이 터졌다. 이어 이민서가 김건우에게 패스를 찔러 넣어줬고 골밑 득점을 올리자 중앙대가 타임으로 끊어냈다. 이후 교체 투입된 장신의 임동일이 골밑에서 수비에 집중하자 연세대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다 김도완이 얻어낸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이에 임동언도 이경민이 찔러 넣어준 패스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도완이 점퍼 득점, 연이어 스틸에 성공하며 이민서가 속공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임동언의 뱅크슛과 홍상민의 골밑 득점으로 양 팀을 점수를 주고받았고 임동일이 풋백 득점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앤드원 플레이를 보였지만 자유투 실패로 3점 플레이는 실패했다. 이에 홍상민이 팁인으로 득점을 올렸고 이경민이 45도 3점포로 응수했다. 이채형이 골밑에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임동일이 블록으로 막아냈고 중앙대는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임동언의 점퍼로 득점을 올렸다. 유형우가 수비에 집중하다 개인 반칙 4개로 이른 시간 파울 트러블에 걸리게 되었고 홍상민은 얻어낸 자유투로 1점을 올렸다. 이어 이채형이 뱅크슛 득점으로 앞섰지만 연세대는 팀파울에 걸리며 임동언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주었다. 이후 이경민의 스틸, 패스를 받은 이주영이 수비를 이겨내며 득점을 올렸고 50-62로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 65-82 연세대’ : 한 끗이 아쉬운 중앙대와 연세대의 승리
임동언의 뱅크슛으로 마지막 쿼터가 시작되었다. 연세대도 이민서의 패스를 받은 홍상민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에 이주영이 외곽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연세대는 홍상민이 점퍼로 득점을 올렸고 이주영이 연이어 레이업 득점을 올리고자 했지만 중앙대의 이주영이 블록으로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임동언이 왼쪽 코너에서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중앙대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이렇듯 이주영과 임동언이 앞장서며 중앙대가 1분여만에 8점을 쌓아올리자 연세대는 타임으로 재정비를 해봤지만 강지훈의 골밑 득점을 임동일이 블록으로 다시 한번 막아냈다. 이어 이경민이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리자 연세대는 이채형의 3점포와 강지훈의 뱅크슛으로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중앙대의 양형석 감독은 타임으로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이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주영이 수비를 한번 속인 후 외곽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다 이경민이 점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해슬의 외곽포와 김건우의 골밑 득점으로 연세대가 연이어 득점을 올렸고 파울 트러블에 있던 유형우가 5반칙 퇴장으로 벤치로 물러나게 되면서 중앙대는 타임으로 마지막 재정비를 시도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실책으로 공격에 실패했고 이채형에게 두 번의 레이업을 내주었고 홍상민의 골밑 득점으로 65-82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주영과 임동언이 각각 23득점, 18득점으로 분전하며 중앙대를 이끌었지만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은 연세대를 추격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연세대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다. 중앙대가 쫓고 연세대가 달아나는 양상의 경기가 끝까지 지속되었지만 중앙대는 한 획을 긋지 못하며 아쉽지만 경기에서 패배했다.
중앙대는 연세대와의 준결승을 끝으로 MBC배를 마무리 지었다. 유니버시아드 차출로 팀의 센터 이강현이 부재였음에도 임동언이 골밑에서 버텨주며 팀을 이끌었고 이주영도 팀의 주장답게 선수들을 독려하며 내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그리고 빠른 스피드를 내세우며 상대 진영을 뚫는 강현수의 활약과 함께 신입생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두진, 이경민, 유형우가 역할들을 해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MBC배 마무리 후 중앙대 농구부는 곧바로 하계훈련을 떠나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섰다. 방학기간 이후 성균관대학교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앙대 농구부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
이주영 2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임동언 18득점 10리바운드
이경민 9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연세대
강지훈 14득점 11리바운드
이해슬 14득점 2리바운드
홍상민 13득점 11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