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12일(수) 17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6라운드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경희대를 상대로 56-62의 스코어로 패하며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중앙대는 해결사 이주영이 1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이강현과 임동언도 각각 12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중앙대는 팀 리바운드에서 31-41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필드골 성공률이 28%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힘들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패했다.
경희대는 당돌한 신입생 김서원이 20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황영찬이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해 팀 중심을 잡아주며 활약했다. 안세준과 이승구도 내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중앙대 대비책을 잘 준비해 온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대 BEST 5
이주영-강현수-김두진-임동언-이강현
경희대 BEST 5
김서원-우상현-황영찬-이승구-안세준
▲ 이주영이 3점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쿼터 ‘중앙대 19–22 경희대’: 시소게임 양상의 두 팀의 맞대결
중앙대는 김두진과 이강현이 자유투를 통해 4득점을 하며 경기 초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착실히 쌓아나갔다. 이에 경희대도 김서원의 돌파 득점을 통해 첫 득점을 만들어 내더니 황영찬이 스틸 이후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팽팽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 나갔다.
중앙대 임동언이 앤드원을 통해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앞서 나가는 듯했으나 경희대 안세준의 3점이 터지며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임동언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경희대는 안세준이 힘을 냈다.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하더니, 자유투 라인 점퍼까지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이어 중앙대는 작전 타임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경희대 김수오가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했다. 중앙대에선 주장 이주영이 힘을 냈다. 점퍼로 자신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베이스라인 점퍼로 득점했다. 이어 강현수의 스틸에 이은 이경민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경희대는 우상현의 뱅크슛으로 달아났지만 중앙대는 이주영과 이강현의 자유투 4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3점 차로 줄이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 이강현이 자유투 쏘기 전 준비하는 모습이다.
2쿼터 ‘중앙대 33–34 경희대’: 끊임없는 파울과 자유투
2쿼터 초반 양 팀은 자유투 득점을 통해 점수를 나눠가졌다. 중앙대에선 이주영이 2득점, 경희대에선 김서원이 자유투로만 4득점을 올렸다. 이후 경희대 장종호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경희대는 점수 차이를 벌리려고 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임동언의 3점슛과 이주영이 점퍼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경희대는 황영찬이 플로터로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대에선 이주영이 3파울 경희대에선 김수오가 4파울로 2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물러났다. 중앙대는 경희대가 이른 시간 팀파울에 걸린 점을 활용해 이강현과 이주영, 강현수가 자유투로 7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이를 1점 차로 좁힌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 임동언이 레이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3쿼터 ‘중앙대 40–49 경희대’: 잘 풀리지 않는 중앙대, 그리고 도망가는 경희대
3쿼터 경희대는 이승구와 김서원의 연속 3점과 황영찬의 스틸에 이은 김서원의 속공 레이업을 통해 빠르게 점수를 쌓으며 중앙대의 추격을 뿌리 치려 했다.
중앙대는 작전 타임 이후 임동언이 베이스라인 점퍼를 통해 분위기를 풀어줬고, 이강현의 자유투 2득점과 빠른 트레지션 상황 이주영의 패스를 받은 임동언의 레이업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황영찬과 이승구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금 점수 차이를 벌렸다. 중앙대는 이주영의 자유투 1득점을 통해 추격했지만 답답한 흐름 속 3쿼터는 마무리되었다.
▲ 김두진이 스쿱 레이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4쿼터 ‘중앙대 56–62 경희대’: 포기하지 않은 중앙대, 하지만 다소 약했던 뒷심
4쿼터는 경희대 우상현의 뱅크슛으로 시작됐다. 이후 경희대는 이승구의 오픈 3점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그러나 중앙대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기 시작했다. 김두진의 뱅크슛과 강현수의 자유투 1득점, 김두진의 돌파 득점과 이주영의 3점이 연속해서 터지며 6점 차, 투 포제션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경희대는 김서원이 자유투 라인 점퍼를 통해 중앙대의 추격을 뿌리치려 했지만 이주영의 베이스라인 점퍼와 이강현의 점퍼, 그리고 자유투 득점을 통해 경희대의 턱 밑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김서원이 미스매치를 놓치지 않는 돌파 득점과 안세준의 자유투 라인 점퍼와 황영찬의 속공 득점으로 경희대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중앙대 공격, 강현수가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지만 6점 차 패배했다.
중앙대는 경희대에게 일격을 당하며 5연승을 마감하고 짧은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다. 연승에 실패한 중앙대는 낙심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기 위해 27일(목)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 수성관으로 자리를 옮겨 성균관대와의 한 판 승부를 겨룬다. 올 시즌 신&구 조합으로 3승 3패를 거두며 U-리그 6위에 올라와 있는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중앙대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해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주요선수기록
중앙대
이주영 1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이강현 12득점 10리바운드
임동언 12득점 6리바운드
경희대
김서원 20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황영찬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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