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김주은 기자] 19일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10라운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93-8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중앙대는 5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박인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학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의 모습을 보여줬고, 더블더블 머신 문가온도 22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앞선에서 활약한 김휴범과 이주영이 각각 1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성균관대는 경기 초반 슛 난조를 보였던 김근현이 후반에만 2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송동훈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21득점을 기록했지만 3점슛 45개를 시도하면서 8개만을 성공시키며 중앙대 수비에 가로막혔고, 리바운드에서도 중앙대에 50-28로 압도당하며 경기에서 패하게 되었다.
중앙대 BEST 5
이주영-오수환-박인웅-문가온-정성훈
성균관대 BEST 5
이현호- 송동훈- 박종하- 안세영- 안정욱
▲ 중앙대 박인웅이 경기 전 집중하는 모습이다.
1쿼터: ‘중앙대 25-13 성균관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중앙대
1쿼터 포문을 문가온이 이주영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열었다. 이후 박인웅이 스쿱 레이업을 성공시켰으나 성균관대는 송동훈을 필두로 공격을 시도하며 좋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5-9까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정성훈을 대신해 투입된 이강현이 깔끔한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경기 시작 3분 20초 만에 팀파울에 걸린 중앙대 노완주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며 다시 점수 차이는 벌어졌다.
하지만 한 번의 작전 타임 이후 중앙대는 달라진 모습으로 18-0 RUN을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인웅이 샷클락이 거의 다 떨어지는 순간에서 딥쓰리를 성공시켜줬고, 김휴범의 유로스텝 이후 패스를 받은 이강현의 골밑 득점, 오수환의 스틸 이후 김휴범의 속공 득점, 문가온의 미들레인지 점퍼, 그리고 외곽에서의 유기적인 패스들을 통해 혼란스러워진 성균관대의 골밑에 홀로 서있던 박인웅의 골밑 득점이 어졌다.
이어 박인웅이 골밑 득점과 속공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정성훈의 골밑 득점으로 25-11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후 성균관대 안정욱이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25-13의 스코어로 1쿼터가 마무리되었다.
▲ 중앙대 문가온이 3점슛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쿼터: ‘중앙대 40-29 성균관대’: 장군멍군 주고받는 양 팀
2쿼터는 상대의 득점에 맞불을 놓는 양 팀의 득점들이 굉장히 많이 이어졌다. 성균관대 송동훈의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문가온이 중앙대의 분위기를 알려주는 3점을 터트렸지만 이에 맞받아치는 송동훈의 3점이 이어졌다.
또 한 번 이주영이 정성훈의 핸드오프를 받아 점퍼를 성공시켰고, 송동훈이 자유투 라인 점퍼를 성공시켰다. 이어 슛이 들어가지 않던 성균관대의 박종하가 3점슛을 하나 터트렸고 중앙대는 작전 타임을 불렀다, 작전 타임 이후 빠른 패스들로 프레싱을 뚫어내며 문가온에게 오픈 찬스가 이어졌고 바로 3점으로 응수했다.
성균관대 안세영의 리버스 레이업과 박종하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기세를 올리려던 성균관대였지만 박인웅의 드라이브 인 득점과 오수환의 자유투 라인 점퍼가 성공하며 40-29로 2쿼터가 마무리되었다.
▲ 중앙대 이주영이 왼손 레이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3쿼터: ‘중앙대 66-54 성균관대’: 고른 활약을 보여준 중앙대, 터지지 않는 성균관대의 3점
3쿼터도 성균관대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김근현이 3점슛 시도할 때 오수환이 파울을 범했고, 주어진 3개 자유투 모두 넣었다. 이에 맞서 중앙대는 이주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 이후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김근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이주영이 스틸 이후 속공 득점을 했다. 이후 박종하의 앤드원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려고 했으나 중앙대는 박인웅, 정성훈의 자유투 득점, 문가온 스쿱 레이업, 강현수 타이밍을 뺏는 돌파 레이업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려는 성균관대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성균관대의 작전 타임 이후 3쿼터에 1,2쿼터와는 다른 활약을 보였던 김근현의 앤드원과 3점슛이 연속해서 터졌으나 이강현의 득점, 이주영 뱅크슛, 빠른 트레지션을 통한 박인웅 퀵 3 이강현의 골밑 득점으로 많은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하며 66-54의 스코어로 3쿼터를 마쳤다.
▲ 중앙대 김휴범이 패스 준비하는 모습이다.
4쿼터: ‘중앙대 93-81 성균관대’: 계속된 성균관대의 풀코트 프레싱을 잘 풀어낸 중앙대
4쿼터도 성균관대가 먼저 득점을 하며 시작되었다. 박종하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자유투 라인 점퍼를 성공시켰지만 이강현의 골밑 득점과 박인웅의 점퍼가 성공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후반 김근현이 다시 힘을 내는 앤드원과 잠잠했던 민기남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문가온의 점퍼와 김휴범이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성균관대 가드들을 앞에 두고 좋은 점퍼 득점을 연속해서 보여주며 성균관대의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작전 타임 이후 송동훈의 3점이 터졌지만 김휴범이 또 한 번 자신의 기량으로 득점을 해냈다. 이후 터지지 않았던 이현호의 딥 쓰리가 성공되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영점이 맞지 않았던 성균관대 선수들의 성급한 3점슛은 들어가지 않았고, 경기는 93-81로 마무리되었다.
중앙대는 4쿼터 내내 좋은 수비력으로 3점슛 능력이 뛰어난 성균관대를 상대로 잘 막아내며 2연승을 이어 나갔다. 이어 24일(화)에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 원정길을 떠난다. 경희대는 박민채, 고찬혁, 황영찬으로 이어지는 앞선 가드진을 앞세워 성균관대와 유사한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팀이지만 확실한 센터인 이사성을 보유하며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중앙대 농구부는 이런 경희대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