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
[BLUE GUARDIAN = 글 장현익 사진, 문예린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2월 15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평림구장A(인) 구장에서 열린 통영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예선 2라운드에서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를 만나 1-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중앙대는 4-4-2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다. 골문에는 류성민(1), 4백에는 김현준(15) 장재관(20) 심준보(14) 곽용찬(13)이 위치했고, 이성호(7) 김규래(19) 문형진(10) 최준서(9)가 2선에 자리 잡았다. 최전방에는 공지영(16)과 강효온(8)이 출장했다.
전반 초반 중앙대가 볼을 소유하고 건국대는 강한 전방압박을 가져갔다. 전반 5분 중앙대는 중앙에서 볼을 탈취하고 오버래핑 올라온 김현준의 컷백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가 한발 앞섰다. 전반 10분 다시 김현준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이성호를 향했지만, 수비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1분 최준서의 좋은 수비로 중원에서 볼을 탈취했고 곽용찬에게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중앙대는 전반 28분 김다현(44)을 교체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자 했다.
전반 31분 곽용찬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최준서를 향했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전반 41분 김현준의 크로스를 받은 최준서가 곽용찬에게 흘려줬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양팀의 치열한 경기 양상과는 달리 득점은 터지지 않으며 0-0의 스코어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득점 이후 기뻐하는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대는 정태인(12)과 나영우(24)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1분 문형진과 이성호의 패스플레이에 이은 드리블로 파울을 유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7분 건국대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류성민이 막아냈다. 후반 8분 건국대의 코너킥에 이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중앙대 수비수의 육탄 방어와 류성민의 선방이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 후반 11분 다시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건국대의 슈팅을 류성민이 막아냈다.
후반 20분 중앙대는 공격패턴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사이드 침투 이후 중앙까지 파고들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9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정태인이 반대 지역으로 패스했고 이를 달려오던 김현준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다시 건국대의 박스 안에서 이성호의 왼발 슈팅이 있었지만 키퍼의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가 끝을 향해갈수록 선수들의 발걸음은 무거워졌지만, 중앙대의 공격이 날카로워졌다. 후반 42분 이성호가 드리블로 상대 파울을 이끌었고,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크로스 이후 세컨볼을 최준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소 거리가 있었다. 후반 43분 김현준의 크로스를 건국대 수비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높게 뜬 공을 최준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달려 들어오던 김다현이 세컨볼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1-0) 이후 양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되며 1-0의 스코어로 중앙대가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승리 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
경기 내내 몸이 무거웠던 중앙대 선수들이지만 팀 내 고참인 김다현의 결승골이 조 1위로 향하는 길을 이끌었다. 다소 타이트한 상대의 압박과 과격한 몸싸움으로 다소 위축돼 있던 중앙대의 분위기를 득점을 통해 순식간에 가져왔다. 또한 밀리는 분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몸을 날리고 던졌던 선수들의 투지가 조 1위를 완성시켰다.
조 1위를 미리 확정 지어 한숨 돌린 중앙대는 다음 경기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인 대경대학교(이하 대경대)를 만난다. 오는 17일 토요일 10시 30분 평림구장A(인) 구장에서 펼쳐지는 다음 경기에서 과연 중앙대가 조별 전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