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장현익, 사진 고예지, 문예린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4월 5일 금요일 오후 14시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대학 축구 U리그1 1권역 2라운드 한남대학교(이하 한남대)와 경기서 3-0의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며 5년 만에 개장한 교내 구장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중앙대의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류성민, 4백에 김현준 신현우 심준보 최선규가 출장했고, 곽용찬 김규래 정태인 김재호가 2선에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강효온 김다현이 호흡을 맞추며 공격에 나섰다.
▲강대균의 득점 이후 세레머니 하는 모습이다.
전반이 시작되고 중앙대는 볼 소유권을 가지고 경기를 주도했다. 다소 높은 라인을 유지하던 중앙대를 상대로 한남대는 롱킥을 통해 중앙대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초반 한남대의 롱킥을 중앙대의 수비진이 잘 처리해 냈다.
전반 12분 중앙대는 김재호를 필두로 공격에 나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6분 중앙대 김다현이 볼을 받아 수비진을 돌파하고 측면에 위치한 곽용찬에게 내줬다. 이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30분 강효온이 김다현에게 패스했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김다현과 강효온의 호흡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떠올랐다. 이후 양팀 주요장면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강효온의 득점 이후 기뻐하는 모습이다.
후반전 문형진의 교체투입과 함께 중앙대의 공격이 시작됐다. 후반 1분 세컨볼을 잡은 문형진은 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5분 김재호의 단독 드리블로 한남대의 박스에 진입했지만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17분 중앙대는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피스로 한남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8분 김재호가 한남대의 측면을 허물고 컷백을 시도했지만 수비가 한발 빨랐다.
계속 공격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올리던 중앙대는 후반 25분 결실을 맺었다. 김다현이 순간적으로 한남대의 중앙을 꿰뚫었고 이를 받은 김재호는 강대균에게 내어줬다. 이후 강대균은 침착하게 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첫 골이자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대운동장의 첫 골을 기록했다. (1-0)
후반 39분 강효온이 볼을 지켜내 측면을 열어주고 달려오던 강대균이 빠른 속도로 측면을 허물었다. 어느새 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골문 구석을 노리며 깔끔한 마무리로 한남대를 무너뜨렸다. (2-0)
후반전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이 시간에도 중앙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현준의 측면을 허무는 드리블에 이어 정확한 크로스는 강효온을 향했고 수비를 앞에 둔 상황에서도 손쉽게 골망을 흔들며 중앙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득점과 함께 경기의 마지막 휘슬이 울리며 3-0의 스코어로 중앙대는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승리 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작년 3관왕을 달성했던 중앙대와 4관왕을 달성한 한남대의 경기는 중앙대의 승리로 끝났다. 작년의 영광에 이어 올해 또한 대학축구의 정상을 바라보는 중앙대는 U리그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홈구장에서 다시 작년의 영광을 재연하려는 중앙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19일인 금요일 15시에 펼쳐지는 가톨릭관동대학교와의 원정 경기이다. 과연 중앙대는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