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정유민 수습기자, 사진 문예린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2월23일(금) 14시30분 통영 산양스포츠파크2(인)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8강 경기에서 선문대학교 (이하 선문대)에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에는 류성민(1) ,4백에는 곽용찬(13), 심준보(14), 나영우(24), 김현준(15)이 위치했다. 중원은 이성호(7), 정태인(12), 문형진(10), 김재호(21)로 구성했고, 최전방에는 강효온(8), 최준서(9)가 선문대와의 8강 경기에 나섰다.
▲ 중앙대 강효온의 모습이다
전반전 경기의 흐름은 한쪽으로 기울이지 않은 채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로 향하던 김현준이 최준서의 패스를 이어받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선문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코너킥 찬스를 얻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정태인이 골대 앞쪽에서 헤더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앙대에 다시 한번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8분 강효온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재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선문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선문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37분 이성호가 김현준의 코너킥을 이어받아 박스 안쪽에서 슈팅으로 선문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선문대 수비수가 막아내며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42분 선문대의 공격을 끊어낸 곽용찬이 최준서에게 볼을 패스했다. 최준서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재호가 다시 한번 득점을 노리며 왼쪽 측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부여됐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뚜렷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며 0-0의 스코어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 중앙대 최준서와 문형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후반 2분 최준서의 패스를 이어받은 강효온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김현준에게 패스했다. 김현준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선문대 키퍼가 잡아냈다.
중앙대는 후반 16분 롱패스에 이은 슈팅으로 선문대에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 나가게 됐다. (0-1)
후반 21분 선문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이성호가 부상을 당했고,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강대균을 투입했다. 강대균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내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26분 나영우가 중앙으로 패스한 볼을 이어받은 심준보가 왼쪽 측면에 위치한 강대균에게 패스했다. 측면에서 박스 안쪽까지 침투한 강대균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선문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김현준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최준서가 골대 앞쪽에서 추격골을 노려보았으나 선문대 키퍼가 잡아내며 득점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5분이 부여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선문대의 압박을 끊어낸 심준보가 김다현에게 패스를 했다. 김다현의 패스를 이어받은 강효온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회심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좌절됐다. 이후 주심의 마지막 휘슬이 울리며 경기는 종료됐다.
중앙대는 경기 종료 전까지 선문대의 골문을 위협하며 득점의 기회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번 경기에서 0-1 패배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머나먼 통영에서 수고한 중앙대 축구부 선수들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춘계연맹전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2024 KUSF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가 기다리고 있다. 중앙대는 3월 29일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명지대학교와 U리그 1권역 첫 경기를 펼친다. 오늘의 패배를 딛고 일어나 대학축구 최강자 자리를 향해 나아갈 중앙대 축구부의 여정을 응원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