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정유민 수습기자, 사진 김상현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2월17일(토) 10시30분 통영 평림구장A(인)에서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경대학교(이하 대경대)에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중앙대는 이전 예선경기와는 다른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에는 강서인(23), 4백에는 임동민(3), 연권호(5), 장재관(20), 신현우(26)가 중원 3선은 강민재(6), 이수호(17), 김규래(19), 2선은 김재호(21), 이현빈(25)이 위치했다. 원톱으로는 주장 최선규(11)가 자리 잡으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중앙대 최선규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전반 초반 중앙대는 대경대를 압박하며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18분 중앙대 김재호가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보려고 했으나 대경대의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22분 중앙대의 골문에 위협이 찾아왔다. 대경대가 프리킥을 통해 득점을 노렸으나 중앙대의 철벽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 28분 중앙대 장재관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선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공을 패스했으나 대경대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35분 경합 상황에서 중앙대는 페널티박스 우측 사이드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중앙대 최선규의 프리킥은 대경대 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39분 대경대도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대경대가 코너킥 이후 골대 앞쪽에서 헤더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중앙대 이현빈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부여됐지만 중앙대는 확실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을 기약했다.
▲중앙대 김재호가 선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후반전의 양상도 전반전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중앙대는 흐름을 뺏기지 않고 주도권을 가진 채 경기를 이어나갔다.
후반 7분 대경대 공을 뺏어낸 중앙대 김재호가 돌파 이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경대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왔다.
후반 20분 이현빈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선규가 돌파를 하며 왼쪽 사이드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대경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잠잠하던 후반전 먼저 득점의 포를 연 것은 중앙대였다. 후반 25분 중앙대 임동민의 패스를 김규래가 센스 있게 김재호에게 연결하며 단독 찬스를 만들었고, 김재호가 정확한 슈팅으로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1-0)
후반 43분 최선규의 패스를 이어받은 중앙대 이수호가 왼쪽 사이드에서 김재호에게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며 아쉽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부여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중앙대는 다시 한번 득점을 노렸다. 김재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수호가 돌파를 하며 페널티 에어리어 앞쪽에서 슈팅을 했으나 대경대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골문으로 향하지는 못했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중앙대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 선수단의 승리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는 조별 예선 3경기에서 5득점 1실점으로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조별 예선 전승을 기록했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학축구 최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가볍게 예선을 통과한 중앙대 축구부가 다가오는 21일 16강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