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13일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88-98의 스코어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중앙대가 13점 차까지 벌리며 신촌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를 기대했지만 경기 후반 턴오버가 많아지면서 10점 차로 패배했다.
박인웅이 32득점, 이강현이 2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점수를 끌어올렸지만 3쿼터부터 중앙대의 턴오버 개수가 많아졌고 연세대의 유기상이 3점슛 12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등 흐름을 이끌며 3쿼터에만 35점을 넣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앙대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대 BEST 5
이주영-오수환-박인웅-문가온-정성훈
연세대 BEST 5
김도완-유기상-신동혁-박선웅-이규태
1쿼터 ‘중앙대 27-20 연세대’: 중앙대의 안정적인 리드와 추격하는 연세대
점프볼을 연세대가 가져가며 유기상의 3점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박인웅이 바로 피벗플레이를 보이며 득점에 성공하였고 연세대는 연속적으로 공격 시도를 실패하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중앙대는 이를 놓치지 않고 좋은 패스와 미드레인지 슛을 이용하여 경기를 이끌어갔다. 이에 연세대의 신동혁이 원핸드 덩크로 성공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중앙대는 호락호락하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정성훈의 팁인 득점과 좋은 패스, 문가온의 디플렉션, 선수들의 끈끈한 수비와 높은 자유투 집중력으로 경기를 계속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1쿼터에 이주영, 오수환, 이강현, 박인웅의 야투 성공률이 100%를 기록했고 이외 득점원인 문가온, 정성훈도 야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의 유기상도 엄청난 슛감으로 3점슛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추격해왔지만 박인웅의 공격력, 골밑의 이강현의 활약을 따라오지는 못했다.
2쿼터 ‘중앙대 51-41 연세대’: 격차를 벌리며 도망가는 중앙대
2쿼터는 이강현의 점퍼으로 시작되었고 1쿼터의 기세를 몰아 경기를 이끌었다. 연세대의 유기상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하며 중앙대와의 점수 차를 줄여보았지만 연세대가 연달아 파울을 범하며 팀파울에 걸리고 말았다. 중앙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대부분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쉽게 잡히지 않으며 흐름을 이어나갔다.
연세대는 작전 타임 이후 신동혁이 롱투를 성공했고, 이에 맞서 박인웅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사이좋게 득점을 가져갔다. 이후 김보배가 문가온의 슛을 블록하고 원핸드 덩크까지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가져가보려 하였으나 정성훈의 센스 있는 패스 플레이와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10점 차를 유지하며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중앙대는 전반 2점 성공률 76%로 2점 성공률 52%인 연세대를 끌면서 경기를 풀어나갔고 자유투 성공률과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가져가며 흐름을 이끌었다.
3쿼터 ‘중앙대 68-76 연세대’: 많은 턴오버의 중앙대, 연세대에게 역전 허용
3쿼터 초반 최형찬의 앤드원으로 경기가 시작했지만 자유투 실패로 연세대는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지 못했고 박인웅이 연이어 4점을 득점, 이강현이 골밑을 지키면서 얻어낸 자유투를 계속 성공시키며 경기를 계속 이끄나 싶었다. 하지만 연세대가 유기상의 3점포와 신동혁의 스틸을 이규태가 속공 득점으로 완성시키며 점수 차를 3점 차로 좁혀왔고 이에 중앙대는 타임아웃을 통해 재정비를 하였으나 이후 공격을 실패하며 치솟던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
연세대도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동혁과 유기상, 이규태의 득점으로 분위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리드를 쉽게 내주지 않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유기상이 3점포를 쏘아 올리자 박인웅도 이에 맞서 3점을 시도하다 파울로 3샷을 얻었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사이좋게 점수를 쌓아 올렸다.
이후 유기상과 강재민의 스틸과 김보배의 리바운드, 최형찬과 박준형의 레이업으로 연세대의 흐름이 이어졌고, 중앙대는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연세대에게 흐름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중앙대 88-98 연세대’: 계속된 추격을 시도한 중앙대, 아쉬운 패배
4쿼터 초반 문가온이 골 밑 득점, 연세대의 패스를 끊어냈지만 박준형이 터프샷으로 2득점하며 경기가 진행되었다. 박인웅은 공격 중 파울을 얻어내며 역시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야투 13개 중 12개를 성공시키며 쉽게 연세대에게 밀리지 않았다. 이어 맞서 이규태도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연세대는 확실히 잡은 분위기를 타며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중앙대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면서 강현수의 앤드원, 이강현의 골밑 득점 등으로 득점을 쌓았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너무 흘러 무리가 있었고 88-98의 스코어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경기 초반 우위에서 흐름을 이끌던 중앙대, 3쿼터부터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연세대에게 역전을 내주어 3연패를 기록하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박인웅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정성훈의 백업이었던 이강현의 능력을 볼 수 있었다. 또한 2쿼터에 입술 위가 찢어진 문가온이 상처 부위를 꿰매야 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에게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처치해달라고 부탁하며 부상투혼을 보였다.
중앙대는 5월 16일 월요일 오후 5시 홈에서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와 다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중앙대가 홈구장에서 명지대를 맞아하여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주요선수기록
중앙대
박인웅 3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강현 25득점 6리바운드
문가온 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오수환 8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주영 7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연세대
유기상 35득점 3어시스트 2스틸
신동혁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최형찬 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규태 13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