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RDIAN= 글, 사진 고예지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6월 9일 17시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4라운드 마지막 원경경기에서 중앙대는 86-63의 스코어로 23점 차 승리를 가져왔다.
중앙대는 이주영, 오수환, 박인웅, 문가온, 정성훈이 선발로 출전하며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박인웅이 22득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고 득점, 문가온이 18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에 기여를 했다. 이 외에도 정성훈이 골 밑에서 든든하게 버텨줬고 가드진인 김휴범, 이주영, 오수환, 강현수가 득점과 어시스트에 가세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앙대를 상대로 상명대의 김근형 24득점, 김태호 11득점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아쉬운 활약에 중앙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패배했다. 김태호는 상명대로의 편입으로 인한 연맹의 규정으로 인해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번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11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중앙대 BEST 5
이주영-오수환-박인웅-문가온-정성훈
상명대 BEST 5
김태호-김근형-정주영-홍동명-김찬영
1쿼터 ‘중앙대 22-16 상명대’ : 경기 초반 상명대의 리드 이후 분위기를 되찾아온 중앙대
정성훈이 점프볼에서 공을 가져오며 경기가 시작되었고 문가온의 레이업으로 첫 득점은 중앙대가 가져왔다. 이후 정주영이 공격 시도 중 얻어낸 파울로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상명대도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초반 중앙대의 공격 실패로 상명대가 경기 흐름을 가져가나 싶었지만 오수환의 3점 슛 이후 중앙대와 상명대의 연이은 공격 실패로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였고 정성훈의 앤드원 3점 플레이로 중앙대가 경기 흐름을 되찾아오며 수비에 집중하자 상명대는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렸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중앙대는 박인웅이 탑에서 3점을 쏘아 올리며 좋은 경기 흐름을 보였다.
이에 김근형이 돌파 후 뱅크슛으로 추격을 꾀하였지만 골밑에서 든든한 정성훈이 2득점을 더했다. 상명대는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어려움을 보였고 김근형이 다시 한번 돌파 후 점퍼 2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문가온의 앤드원 3점 플레이, 상명대의 공격 실패, 강현수가 안정적으로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22-16의 스코어로 1쿼터는 마무리되었다.
2쿼터 ‘중앙대 40-34 상명대’ : 6점 차로 추격하는 상명대와 도망가는 중앙대
김근형의 레이업 시도 중 파울로 자유투 2득점과 정주영의 뱅크슛으로 상명대가 득점에 열을 올렸고 중앙대와 상명대가 연속적으로 공격에 실패했고 중앙대도 박인웅과 김휴범의 득점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근형은 빠른 공격으로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2구 모두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중앙대는 박인웅이 샷클락에 아슬아슬하게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다시 한번 박인웅의 득점 이후 양 팀의 공격 실패가 여러 번 이어졌고 정성훈이 골 밑에서 득점하며 공격 실패의 늪을 끊어냈다. 이어 김근형이 따라붙는 2득점에 성공했지만 박인웅의 3점 슛, 강현수와 문가온의 득점으로 중앙대는 공격에서 위력을 뽐냈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상명대의 홍동명에게 두 번의 3점 슛과 김태호에게 레이업을 내어주며 2쿼터 초반 14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가 6점 차로 좁혀지며 전반이 종료되었다.
3쿼터 ‘중앙대 69-44 상명대’ : 이주영과 오수환의 18점 합작
3쿼터의 시작은 오수환이 탑에서 쏘아 올린 3점 슛이었고 이에 대응한 홍동명의 3점 슛이 들어가며 사이좋게 3쿼터 초반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수환이 45도에서 다시 한번 3점 슛을 쏘아 올리며 달아났고 정우영이 골 밑에서 2득점을 하며 따라가보았지만 문가온의 포스트업 이후 올라가는 과정에서 상명대의 파울로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키고 오수환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를 쌓아올렸다.
정주영이 두 번의 파울을 얻어내며 4번의 자유투 기회를 얻었고 그중 3점을 성공시켰다. 자유투로 점수를 올린 상명대에게 문가온의 스탭백 2득점, 이주영의 플로터 2득점으로 중앙대는 본인들의 강인함을 보였다.
이후 오수환의 센스 있는 패스로 이주영이 공을 받아 레이업을 올리며 3학년 듀오의 좋은 합작 속공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분위기가 중앙대로 기울자 상명대는 타임을 불렀지만 작전 타임 이후 공격에 실패하였다. 오수환의 미드레인지 점퍼, 정주영의 레이업을 막은 김휴범의 블록, 이주영의 돌파 후 레이업, 상명대의 공을 스틸한 김휴범, 김휴범의 2득점, 이주영의 뱅크슛, 문가온의 2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중앙대는 기세를 몰아붙였고 상명대는 공격 실패로 점수를 올리지 못하다가 김태호의 레이업과 함께 3쿼터가 종료되었다.
4쿼터 ‘중앙대 86-63 상명대’ : 신입생 대거 투입, 중앙대, 23점 차 승리
김근형의 2득점으로 4쿼터가 시작되었고 김태호와 문가온이 공격 시도 중 얻어낸 파울로 쏜 자유투에서 2구 중 1구씩 성공했고 문가온의 2구에서는 박인웅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문가온이 2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올렸다. 강현수도 빠른 스피드와 함께 뱅크슛을 성공시켰고 김근형과 김태호이 얻어낸 파울로 6구 중 4점을 성공시켰다.
중앙대가 공격 실패와 함께 작전 타임을 불렀다. 작전 타임 이후 상명대의 강한 압박 수비를 뚫고 문가온이 골 밑 2득점을 성공 시켰고 박인웅의 자유투 2구 성공, 정주영의 공격을 다시 한번 블록한 김휴범, 박인웅의 왼손 레이업, 강현수의 레이업으로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은 중앙대가 이끌었다.
상명대가 공격을 하기 위해 넘어오는 과정에서 중앙대에서 파울을 범했고 이때 중앙대는 김휴범을 제외한 4명을 코트에서 빼고 신입생 3명(송우진, 진성민, 김지훈), 2학년 최홍준을 투입시켰다. 투입 직전 범한 파울로 김근형이 자유투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였고 신입생들이 긴장을 한 탓인지 다시 한번 파울을 범하며 김태호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고정현이 첫 득점을 했고 양 팀의 공격 실패 이후 중앙대의 파울로 고정현은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점수를 올렸다. 중앙대의 패스를 잘라낸 상명대는 바로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레이업을 시도한 김태호는 김휴범에게 블록을 당하며 공격에 실패하나 싶었으나 김민종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득점을 하였다. 오랜만의 출전이었던 진성민과 김지훈은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송우진의 패스로 김지훈이 레이업을 올리며 데뷔 득점에 성공했다. 상명대는 김민종의 2득점, 김근형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김휴범의 패스로 진성민이 3점 라인을 밟고 쏜 슛이 빨려 들어가며 진성민까지 데뷔 득점에 성공했다. 샷클락에 쫓겨 고정현이 45도에서 3점을 던져보았지만 공이 림에 맞고 튕겨 나가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중앙대는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상명대와 경기에서의 승리로 10승 4패를 기록한 중앙대는 경희대와 동률이지만 승자승 방식에 따라 리그 4위로 예선을 마쳤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중앙대는 9월에 열릴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상명대에게 승리하며 3연승으로 리그를 마친 선수들은 짧은 휴식기를 가진 후 7월에 열릴 MBC배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상승세를 타며 리그를 마쳤기에 한 달 후 MBC배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U리그를 치르느라 고생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다음 대회인 MBC배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쏟아진다.
주요선수기록
중앙대
박인웅 22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가온 18득점 17어시스트 4어시스트
오수환 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주영 8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휴범 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락
상명대
김근형 2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태호 11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주영 9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