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지난 9일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U-리그(U-리그) 14라운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와 상명대의 경기에서 중앙대가 86-63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중앙대를 상대로 잘 따라오던 상명대에게 묵직한 득점을 안긴 건 다름 아닌 ‘오수환’이었다.
이날 오수환은 20분 36초 뛰는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3점슛과 빠른 순간 스피드로 수비를 제쳐내며 미들 점퍼로 올라가는 능력을 보여주며 3쿼터에만 10점을 득점해 상명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일조했다.
▲ 중앙대 오수환이 3점슛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경기 끝난 직후 오수환은 “U-리그에서 원팀으로 다 같이 합을 맞춰서 잘 마무리했던 거 같아 기분 좋습니다.”라며 U-리그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3쿼터에 3점슛을 2개 연속 성공시키며 중앙대 공격의 선봉장이 되었던 오수환은 자신의 공격력에 주효했던 포인트로는 ‘운’이라고 답했고 “경기를 준비하면서 슛 연습을 많이 하긴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운이 따라준 것 같아서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쑥스러워하며 답을 했다.
3쿼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낸 중앙대였기에 2쿼터 종료 이후 코트 바깥에서 어떤 얘기가 오고 갔냐는 질문에는 “2쿼터까지는 잘 맞춰지지 않았던 부분들을 맞추고, 수비부터 집중해서 해보자고 했는데 3쿼터부터는 기본적인 수비가 잘 되어서 공격 또한 잘 풀렸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자신의 수비력에 대해 “오늘 경기에서 부족한 점도 많았고,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수비 부분에서는 보여 줄 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약간의 웃음을 지으며 얘기했다. 또한 자신의 경기력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6점’을 부여했고, 이어 “슛이 물론 잘 들어갔지만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들뜬 마음 때문인지 던진 횟수는 늘어났지만 타점도 높아지면서 들어가지 않아서 좋았던 페이스를 되찾지 못한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U-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지금까지 계속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아직 끝이 난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상명대 전 중앙대의 ‘활력소’로 좋은 활약을 펼친 오수환은 7월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이하 MBC배)를 앞두고 있다. 오수환이 MBC배에서 다시금 중앙대의 활력소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