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선수단이 경기 직전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다.
[BLUE GUARDIAN=글 문예린 기자, 사진 김주은, 이형근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6월 10일 13:30, 홍익대학교(이하 홍익대)의 홈구장에서 2022 대학축구 U리그 (이하 U리그) 1권역 10라운드를 펼쳤다. 이날 중앙대는 치열한 혈투 끝에 홍익대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앙대는 이번 경기로 U리그 1권역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중앙대학교 선발 라인업]
강서인(25)
용동현(8)•윤진서(9)•김대현(5)
정유석(10)•민동진(7)•강민재(24)•김건영(23)
김다현(13)•정연찬(11)•강대균(21)
▲ 중앙대 정유석(10)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전반전] 중앙대, 홍익대의 선제 득점에도 끊임없이 반격하다
두 팀은 U리그 1권역 전반기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홍익대가 선제 득점을 하였지만, 중앙대는 이에 불구하고 끊임없이 공격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초반, 중앙대는 먼저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대 정연찬(11)이 골대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이 그대로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움도 잠시, 전반 9분, 중앙대 정유석(10)은 코너킥으로 재차 공격을 가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높이 뛰며 막아냈다. 이어 공격권을 잡은 홍익대는 빠른 패스를 통해 골대 왼쪽에서 거센 슈팅을 했으나 중앙대 강서인(24)이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전반 16분, 중앙대는 프리킥 기회를 얻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중앙대 용동현(8)이 키커로 나서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홍익대 골키퍼가 골대 오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몸을 던져 잡아냈다. 이어 정유석(10)이 다시 골문 앞에서 강한 슈팅을 하였으나 홍익대가 잡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중앙대 정연찬(11)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슈팅을 하며 골망을 흔들기 위해 재차 노력했지만 홍익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8분, 홍익대는 계속되는 중앙대의 공격에 반격을 시도했다. 홍익대가 코너킥으로 날아온 공을 헤더를 시도했고, 그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중앙대 김다현(13)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회가 좌절되며 전반전이 0-1로 마무리됐다.
▲ 중앙대 선수들이 득점 이후 모여서 기뻐하는 모습이다.
[후반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중앙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다
중앙대는 전반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며, 정종근(33)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전은 중앙대 수문장 강서인(24)의 든든한 수비와 끊임없이 역전을 시도하는 중앙대 공격진의 모습이 돋보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홍익대는 바로 공격을 시도했다. 홍익대는 중앙대의 골문 앞에서 슈팅했으나 중앙대 강서인(24)이 정면에서 몸을 불사르는 선방을 하며 든든한 수문장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후반 4분, 중앙대 용동현(8)은 정연찬(11)으로부터 패스받아 골문을 향해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향하며 득점이 좌절됐다.
후반 10분, 중앙대 강대균(21)이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하며 김다현(13)에게 패스했다. 이어 김다현(13)에게 패스받은 정종근(33)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홍익대 수비에 맞으며 홍익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자책골로 인정됐지만, 강대균(21)-김다현(13)-정종근(33)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패스와 정종근(33)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19분, 정연찬(11)-민동진(7)-강대균(21)은 상대 수비를 돌파하며 빠르게 공격 기회를 이어 나갔다. 강대균(21)은 패스받은 공을 드리블로 홍익대를 따돌리며 정유석(10)에게 다시 건네줬고, 그 공을 그대로 정유석(10)이 슈팅했으나 홍익대 골키퍼에 의해 막혔다. 이후 홍익대가 중앙대의 골대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중앙대 강서인(24)이 가볍게 막아냈다.
후반 23분, 중앙대 정종근(33)에게 패스받은 김건영(23)은 골대 오른쪽에서 슈팅했으나 홍익대 골키퍼에 의해 막혔다. 이어 중앙대 민동진(7)이 코너킥으로 찬 볼을 김대현(5)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려고 시도했으나 홍익대 수비에 의해 좌절되고 말았다. 재차 코너킥을 통해 역전골의 기회를 잡은 민동진(7)은 슈팅했고, 정종근(33)이 헤딩으로 이어갔으나 아쉽게 골대 밖으로 빗겨나갔다. 이에 멈추지 않고, 민동진(7)은 홍익대의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쪽으로 아쉽게 빗겨나가고 말았다.
중앙대의 계속된 공격과 동시에 후반 종료가 다가오자 홍익대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거센 공격을 가했다. 그러나 중앙대 강서인(24)이 골대 앞을 단단히 지켜내며 실점 없이 후반전을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1-1 무승부라는 아쉬움도 잠시, 상대의 흐름을 끊고 공격권을 능숙하게 가져온 4학년 최고참들의 모습과 단단히 골대 앞을 지킨 수비수의 모습이 빛나는 경기였다. 특히, 강서인(24)은 이번 경기 역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여갔다.
중앙대의 2022 대학축구 U리그 1권역 11라운드 경기는 6월 17일 금요일 15:00에 중앙대 홈구장에서 수원대학교와 마지막 전반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중앙대는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전반기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