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글 홍예인 기자, 사진 문예린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7월 8일 금요일 16시 30분 태백 고원3구장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예선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위덕대학교(이하 위덕대)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대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키퍼 강서인(25), 수비라인 김윤성(3), 방철휘(15), 김대현(5), 중원 구익모(26), 윤재석(28), 김다현(13), 김태우(20), 최전방 최성빈(16), 윤진서(9), 강대균(21)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리드를 잡았지만 아쉬웠던 전반전
경기 초반부터 위덕대에서 이른 퇴장이 나왔다. 전반 4분, 중앙대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달려가던 강대균(21)을 위덕대 이현종(13)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손을 쓰는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이 상황에서 패널티킥이 주어져 강대균(21)이 키커로 나섰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7분 중앙대의 선제골이 터졌다. 중앙대 윤재석(28)이 찬 코너킥을 김대현(5)이 헤더로 받아 골대 구석으로 돌려 놓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9분, 오른쪽에서 패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위덕대 박진성(25)이 득점을 올리며 다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동점 스코어가 유지됐지만 경기의 흐름은 중앙대가 잡고 있는 양상이었다.
전반 41분, 상대의 공을 뺏은 중앙대 곽용찬(12)이 패스한 볼을 중앙에 있던 구익모(26)가 받아 한 번 접은 뒤 슈팅했지만 위덕대 골키퍼 김민수(31)가 막아내며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패널티킥 허용’ 아쉬운 무승부 기록한 중앙대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후반 7분, 중앙대 윤재석(28)의 코너킥 이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윤진서(9)가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하며 다시 중앙대가 앞서갔다. 경기 초반 득점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던 상황에서 답답한 흐름을 바꾸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후반 12분에 위덕대 박종은(88)이 패널티킥을 얻어내 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동점 상황이 됐다.
스코어의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양 팀은 더이상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팽팽한 플레이를 하던 양 팀은 결국 추가시간 4분이 모두 흐를 때까지 스코어의 균형을 유지하며 2-2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중앙대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우석대학교, 강동대학교, 위덕대학교가 포함된 3조에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틀에 한 번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은 체력 문제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앙대는 적은 엔트리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 1위에 올라 본선 경기 기대감을 높였다.
중앙대의 다음 경기인 여주대학교와의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본선 1라운드는 7월 11일 월요일 오후 2시에 태백 고원2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