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박인웅(23)이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BLUE GUARDIAN= 글 이형근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중앙대가 16일 15시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열린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와의 제 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이하 MBC배)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6-77의 스코어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중앙대는 핵심 멤버인 3학년 이주영과 1학년 김휴범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캡틴 박인웅이 25득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인웅은 1쿼터 동국대의 추격 흐름을 끊는 돌파와 득점을 보여줬고, 2쿼터에는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통한 득점과 정확한 점퍼를 통해 득점을 생산해냈다. 박인웅은 이후 3,4쿼터에도 꾸준한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득점을 생산해내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아쉽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끝내 마지막 경기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 낸 중앙대의 캡틴 박인웅을 만나보았다.
Q. 예선 마지막 경기 승리를 축하 드립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이전에 2경기를 패배하면서 탈락이 미리 결정이 되었는데, 감독님, 코치님과 선수들이 이번대회가 끝이 아니니 유종의 미를 잘 거두자고 하셨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마무리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습니다.
Q.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까요?
음…아무래도 마지막 3점시도가 젤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번대회때 제 슛감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슛은 정말 들어갔다 싶었는데 돌아 나오더라구요..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요?
동국대가 아무래도 빠른 공수전환이 장점인 팀이기 때문에 최대한 그런(빠른) 공격을 못하게 저지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어요. 그리고 5명전체가 외곽슛을 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외곽수비에 조금 더 치중했습니다.
Q. 이번대회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궁금해요.
아쉬웠던 점도 예선탈락, 좋은 점도 예선탈락인 것 같아요. 9월달에 있을 u리그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Q.이번 대회가 대학 선수로서 마지막 MBC배 농구대회인데 소감이 궁금해요.
시원섭섭합니다! 좋은 성적을 후배들에게 남겨주고 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Q. 다음 대회인 U리그 플레이오프 준비에 대한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9월달에 있을 u리그 플레이오프가 저의 중앙대학교 소속으로 마지막 정식시합이 될 것 같은데 항상 저희 팀 모토가 “결과가 어떻게 되든 멋있게 하자!”인데 주장으로서, 4학년으로서 후회없이 멋있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중앙대 농구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항상 언제 어디서나 저희 중앙대학교 농구부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음 대회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중앙대 박인웅(23)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동국대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박인웅은 인터뷰 내내 팀과 팀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학선수로서 마지막 MBC배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승리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둔 박인웅. 4학년으로서 남은 대회 역시 후회없이 멋있게 마무리 하겠다는 그의 다짐처럼 남은 경기 역시 멋진 경기 펼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