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축구부가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이다.
[BLUE GUARDIAN=글 문예린 기자, 사진 고예지, 김주은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4월 29일 15:00, 숭실대학교(이하 숭실대) 운동장에서 숭실대학교와 2022 대학축구 U리그 5ROUND 경기를 펼쳤다. 이날 중앙대는 지난 경기의 아픔을 딛고 수비진의 진면모와 공격진의 끊임없는 시도를 보여주며 무패를 위한 길을 닦았다.
[중앙대학교 선발 라인업]
강서인(25)
강민재(24)•윤진서(9)•김대현(5)
용동현(8)•민동진(7)•김다현(13)•김건영(23)
정유석(10)•정종근(33)•정연찬(11)
▲ 중앙대 강서인(25)이 경기에 집중한 모습이다.
[전반전] 집중력을 놓지 않은 중앙대, 상대의 공격 타임을 빼앗다
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공격 시도를 저지하는 중앙대의 강력한 수비력이 돋보인 플레이가 펼쳐졌다.
전반 9분, 중앙대 김대현(5)이 숭실대의 공격으로 넘어온 공을 거둬내며 숭실대의 공격 시도를 저지했다. 이후 다시 숭실대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정연찬(11)이 헤딩으로 숭실대의 공격을 끊어냈다.
전반 20분, 중앙대 강민재(24)가 프리킥을 시도하였고, 수비 맞고 나온 볼을 정유석이 헤딩하며 공격할 기회를 살리고자 하였지만, 볼이 골문과 멀어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 30분, 중앙대 민동진(7)-김대현(5)-강민재(24)로 유기적인 패스를 이어 나갔으나 상대 수비에 의해 공격을 저지당했다. 그러나 중앙대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엿볼 수 있는 플레이였다.
전반 43분, 숭실대의 프리킥으로 잠시 위기가 찾아왔으나 중앙대 강서인(25)은 골대 앞으로 높게 날아온 볼을 가볍게 잡아내며 숭실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리고 분위기를 역전시켜 중앙대 김건영(23)이 김다현(13)에게 패스하며 상대 골대를 향해 나섰으나, 공격을 이어 나가진 못했다.
전반 44분, 중앙대 민동진(7)이 프리킥을 통해 선제골을 노렸고, 김대현(5)이 헤딩했으나 아쉽게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추가시간으로 이어졌으나 별다른 득점 없이 전반전의 막을 내렸다.
▲ 중앙대 용동현(8)이 슈팅을 하는 모습이다.
[후반전] 계속된 중앙대의 공격 시도, 유종의 미를 거두다
후반전이 되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중앙대는 공격 기회를 먼저 잡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7분, 중앙대 민동진(7)의 환상적인 드리블 이후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 프리킥 기회를 획득했다. 키커로 나선 정유석은 골문 가운데로 강하게 슈팅했으나 상대 키퍼에 막혔다.
후반 49분, 중앙대 김대현(5)은 헤딩하며 날카로운 플레이에 이어 슬라이딩 패스까지 하며 투지를 보여줬다.
후반 55분, 공격 기회를 잡은 숭실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중앙대 수문장 강서인(25)이 공을 침착하게 잡아내며 골문을 봉쇄했다.
후반 65분, 숭실대는 다시 공격을 시도했으나 중앙대 김다현(13)이 상대 공격진을 간파하며 빠르게 공을 빼앗아 공격 기회를 중앙대로 가져왔다. 이어 김다현(13)은 정연찬(11)에게 민첩하게 패스했고, 정연찬(11)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슈팅했다. 그러나 공이 약하게 들어가며 상대 키퍼가 잡아내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86분, 중앙대는 이에 지치지 않고 공격을 다시 시도했다. 정종근(33)이 빠르게 치고 나가며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숭실대 키퍼에 막혀 득점 기회가 좌절됐다.
후반 88분, 경기가 막바지로 다다랐지만, 중앙대의 공격 시도는 끝나지 않았다. 상대의 골문 근처에서 튀어나온 볼을 잡은 민동진(7)이 골문 돌파에 시도하였으나 아쉽게도 막히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 중앙대 정종근(33)은 상대 반칙에 의해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용동현이 키커로 나서 강한 슈팅을 했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했다.
▲ 중앙대 김대현(5)이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경기를 마친 뒤 중앙대 수비의 강건함을 보여준 김대현(5)은 오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간파하며 날카로운 헤딩과 패스를 보여줬다. 탄탄한 수비의 비결에 관해 묻자 “(저는) 평소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을 많이 합니다. 또한, 점프 헤딩 훈련과 하체 훈련을 통해 잔발 스텝을 기르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숭실대 홈경기에 대해 힘든 점을 묻자 “거리가 먼 원정 경기다 보니 몸이 조금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하며 쉽지만은 않았던 상황을 전달하였다. 하지만 곧이어 “다음 경기부턴 저희(중앙대 축구부)가 하나가 되어 무실점으로, 앞으로 무패를 이어 나가며 전반기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힘차게 앞으로의 경기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2022 대학축구 U리그는 관중 입장이 가능하며 육성 응원을 할 수 있다. 이에 관련하여 팬들에게 바라는 점에 관해 묻자 “저희는 현재 중앙대라는 이름을 달고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저희를 더욱 많이 응원해주시면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웃음)”라며 얕은 미소와 함께 말을 전했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표현도 잊지 않았다.
중앙대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수비진들의 호흡이 돋보인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다. 중앙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수문장 강서인(25)과 그를 지원해준 수비진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또한, 계속된 경고 선언으로 흐름이 끊겼음에도 지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공격진의 열정을 통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중앙대의 2022 대학축구 U리그 1권역 6ROUND 경기는 5월 13일 금요일 15:00에 중앙대 홈경기장인 안성맞춤C구장에서 용인대학교와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