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8월 15일 12시 30분 강원관광대구장에서 펼쳐진 백두대간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대회) 조별 예선 3ROUND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강서대학교(이하 강서대)에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대의 수문장으로 매 경기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며 활약한 김기훈은 이날에도 슈퍼 세이브와 든든한 선방력을 보였고 팀의 최후방에서 경기를 리딩 하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매 경기 팀을 향한 애정과 승리를 향한 타오르는 의지를 보이는 김기훈을 블루가디언이 만나봤다.
Q. 16강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경기 승리 소감과 본선 진출 소감까지 같이 듣고 싶습니다!
A. 예선 첫 경기가 힘든 경기였는데 두 번째 경기 그리고 세 번째 경기도 팀이 하나가 돼서 두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라가는 것이기에 크게 기쁩니다.
Q. 사실 오늘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했기 때문에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 같은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장에 들어가셨나요?
A. 아무래도 비기거나 지면 떨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팀원들하고 부담감이나 급한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늘 하던 대로 하면 골 찬스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를 했고 팀 전체가 그렇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행운의 골도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매 경기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데 컨디션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컨디션 관리는.. 약간의 식단 관리나 경기 전날 빨리 수면을 취하는 거? 그런 간단한 것 외에는 따로 없는 것 같아요.
Q. 조 1위로 본선에 올라가게 됐는데 본선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듣고 싶습니다.
A. 조 1위로 올라가다 보니 휴식기가 길기 때문에 그 휴식기를 통해 저희 팀이 예선에서 잘 된 부분과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쉬는 기간 동안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본선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토너먼트는 아무래도 승과 패가 갈리는 거기 때문에 예선전보다는 좀 더 신중해야 될 것 같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같이 고생하고 있는 팀 동료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최후방에서 경기를 뛰다 보니까 더운 날씨에 많이 선수들이 고생하는 것도 알고 있고 이 대회를 통해서 선수들이 많이 배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힘들었던 만큼 조금의 결과나 팀 전체가 목표하고 있는 우승을 향해 열심히 뛰고 다 같이 우승컵 들고 싶습니다!
매 경기 골문을 지키며 경기를 살피는 중앙대의 골키퍼 김기훈. 팀 내에서도 ‘King 기훈’이라 불리며 최후방에서 팀원들에게 많은 힘을 불어넣으며 실점을 하지 않도록 활약하고 있다. 전매특허로 보일 정도로 상대의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그는 인터뷰 속 승리를 넘어 우승을 향한 열정을 비췄고, 동료들을 향한 애정도 보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중앙대는 조 1위로 본선 그리고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중앙대의 16강 경기는 20일(일) 14시 태백고원1구장에서 진행되며 18일에 진행되는 전주기전대학교와 울산대학교의 경기에서 승자와 맞붙게 된다. 중앙대가 우승컵을 향해 올라갈 수 있을지 생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생중계 : YOUTUBE ‘iTOP21sports’
- 다음 경기 일정 : 2023.08.20 (일) 14:00 태백고원1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