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저학년대회]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간 중앙대’ 동의대에 1-0 승리

▲ 중앙대 선수들이 경기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LUE GUARDIAN = 글 김상현 수습기자, 사진 문예린, 홍예인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7월 6일 금요일 16시 고원3구장에서 펼쳐진 백두대간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저학년 대회) 9조 2라운드에서 동의대에 1-0으로 승리하며 저학년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에는 강서인(12), 포백에는 임동민(35), 장재관(22), 심준보(28), 곽용찬(13)이 위치했다. 중원은 박정훈(38), 문형진(29), 허동민(26), 이성호(32)가 자리 잡았고, 최전방에는 윤재석(16), 강효온(34)이 투톱을 이뤄 동의대와의 경기에 나섰다.

 

 

 

 ▲ 중앙대 이성호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전반] 계속된 중앙대의 공격에도 열리지 않는 동의대의 골문

  중앙대학교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중앙대학교는 내려앉은 동의대를 상대로 전체적인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전반 1분 만에 코너킥을 얻어냈다. 중앙대 허동민의 코너킥을 임동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전반 8분 중앙대 허동민의 패스를 받은 이성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까지 드리블 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1분 윤재석의 패스를 받은 박정훈이 개인기로 호남대 수비를 무너뜨린 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17분 중앙대 이성호가 박스 안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지켜내며 왼쪽 사이드에 있던 박정훈에게 공을 연결했고, 박정훈의 크로스를 받은 강효온이 헤더로 득점을 노려봤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9분 하프 스페이스에서 중앙대의 패스를 끊어낸 동의대가 먼 거리에서 슈팅으로 중앙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중앙대 강서인이 가볍게 잡아냈다.

 

 전반 40분 동의대 수비 진영에서 길게 걷어낸 공이 동의대 공격수에게 연결됐고, 전진 드리블 이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중앙대 문형진이 몸을 날린 태클로 막아냈다. 동의대가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며 중앙대를 위협했지만 중앙대의 승리를 향한 집념을 무너뜨릴 순 없었다.

 

 전반 44분 동의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중앙대 문형진 발 앞에 떨어졌고, 문형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봤으나 동의대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중앙대 허동민의 회심의 슈팅도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내내 분위기를 주도하며 공격을 전개한 중앙대였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후반전을 기약했다. 

 

 

 

 ▲ 중앙대 선수들이 강효온의 득점을 축하해주고 있다.

[후반] 계속된 공격으로 득점의 결실을 맺은 중앙대

  후반에도 중앙대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4분 박정훈의 패스를 받은 문형진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7분 중앙대 허동민의 패스를 받은 윤재석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살짝 길게 넘어갔다.

 

 후반 10분 중앙대 강효온에게 패스를 받은 임동민이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살짝 띄우는 감각적인 개인기로 동의대 수비를 제쳤고, 크로스까지 연결했다. 크로스를 받은 강효온의 논스톱 슈팅이 동의대 수비수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샀다.

 

 후반 15분 중앙대의 공격은 점점 득점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중앙대 박정훈의 패스를 받은 문형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의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쉽게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후반 24분 중앙대는 드디어 공격의 결실을 맺었다. 중앙대 이성호에게 패스를 받은 강효온이 완벽한 턴으로 동의대 수비수 중심을 무너뜨렸고, 강력한 슈팅으로 동의대 키퍼까지 뚫어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경기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시원한 슈팅이었다.(1-0)

 

 득점 이후 기세가 오른 중앙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후반 40분 하프 스페이스에서 동의대 볼을 뺏어낸 박정훈이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와의 1대1 싸움에서 이겨내며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호남대 수비수가 태클로 막아냈다.

 

 

 후반 43분 중앙대 문형진이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했고 이는 박정훈에게 연결됐다. 공을 받은 박정훈이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진입했고,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지며 동의대는 만회골을 위해 중앙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실점없이 공격을 막아내며 한점차 리드를 지켜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경기 1-0 승리로 중앙대는 예선 1승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 경기에서 승리 후 중앙대 선수들의 모습이다

  동의대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치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중앙대의 다음 상대는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1라운드에서 만났던 안동과학대학교(이하 안동과학대)이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패를 가르지 못했지만 16강 진출이 걸려있는 이번 경기에서 중앙대가 승리할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전 경기였던 호남대학교(이하 호남대)와의 경기에서는 각자의 개성이 하나가 되지 못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중앙대는 날카로운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고, 서서히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어려운 상황 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기세가 오른 중앙대가 7월 8일 10시 30분 고원1구장(인)에서 펼쳐질 안동과학대와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