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22일(목)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4 ROUND에서 중앙대는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상대로 83-67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U-리그 3위 자리를 탈환해 시즌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임동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3득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4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임동언은 올 시즌 중앙대에서 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뛰며 평균 11.1득점 8.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6스틸 1.1블록을 기록해 이강현과 함께 중앙대의 골밑을 책임졌다. 임동언은 U-리그 초반 상명대학교(12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락), 경희대학교(16득점 15리바운드 2스틸 2블록)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고, 성균관대학교와의 중요한 경기에서도 14득점 1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해 시즌 3번째 더블더블에 성공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 중앙대 임동언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단국대와의 경기가 끝나고 만난 임동언은 “한양대 전 이후로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었지만 단국대 전을 준비하면서 모두들 열심히 했고, 승리에 대한 간절함 또한 나온 것 같아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라며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얘기해 줬고, “모두 힘든 상황인데도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와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승리를 통해 3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 얘기했다.
양 팀 합쳐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임동언 뿐이었다.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면서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경기 도중 힘들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꼭 이기고 싶어서 참고 이기고 쉬자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라며 팀의 승리를 위해서 풀타임 소화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대는 빠른 트레지션을 통해 득점을 많이 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경기를 준비하며 프레스에 대한 대비 연습을 많이 했고, 또한 경기에서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속공이 많이 나와 좋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좋은 수비 이후 자연스레 좋은 공격으로 이어졌다고 얘기했다.
승리하는 데 있어 리바운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팀 자체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진 경기들을 보면 리바운드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많이 밀려서 졌었습니다.”라며 운을 뗐고, “단국대와의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서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리바운드, 박스아웃 등 기본에 충실히 임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센터 이강현이 5파울로 파울 아웃 당하자 임동언이 센터 역할을 맡아 경기에 임했다. 멀티 포지션에 관해서 임동언은 “상대도 센터가 빠져서 자연스레 4번을 맡을 때 매치업과 동일하게 붙었는데, 사실 센터 상대로도 수비와 공격 모두 자신 있어 누가 들어오든 자신 있게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멀티 포지션에 대해 부담감보단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번 U-리그 예선을 마무리하며 “중간중간 고비가 있었지만 팀원들 모두 같이 뭉치고 단합이 잘 되었던 것 같아 너무 좋고, 아쉬운 부분들을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U-리그 예선을 되돌아봤고, 이어 있을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이하 MBC배)와 U-리그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물어보자 “MBC배, U-리그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쏟아내 중앙대가 갈 수 있는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중앙대의 비상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임동언은 “홈에서 전승을 기록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 1패를 했었는데, 다음 U-리그 예선에서는 전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다음 시즌 홈 팬들에게 필승을 전했고, “바쁜 와중에도 경기 보러 와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의 트윈 타워의 한 축을 맡으며 팀의 핵심으로 우뚝 선 임동언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또한 U-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단국대를 꺾어 U-리그 3위 자리를 확정 짓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이제 중앙대는 짧은 휴식을 취하고 상주에서 열리는 MBC배를 앞두고 있다. 남은 시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임동언을 필두로 중앙대는 MBC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