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22일(목)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4 ROUND에서 중앙대는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상대로 83-67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U-리그 3위 자리를 탈환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강현수는 36분 46초를 뛰며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강현수는 U-리그 전경기 출전하며 평균 8.5득점 3.43리바운드 2.1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며 중앙대에서 가장 많은 스틸을 기록했고, 스틸을 통해 속공 득점을 올려 팀 분위기는 물론이고 경기장 분위기를 띄우는 데 앞장섰다. 강현수는 상명대학교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자신의 장점인 돌파에 더불어 점퍼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20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고, 난적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는 풀타임 가까이 활약하며 13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으로 승리로 이끌었다.
▲ 중앙대 강현수가 점퍼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단국대와의 경기가 끝난 후 만나본 강현수는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패배 이후 단국대와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10일 동안 힘든 훈련을 했고, 힘든 훈련 속에서 팀원 모두가 열심히 했기에 승리라는 결과로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 전 어떠한 훈련을 통해 경기를 준비했냐는 질문에 “먼저 수비와 리바운드와 같은 기본적인 부분들을 훈련했고, 볼 없을 때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는 연습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고, 부가적으로 “맞춤 훈련을 통해 프레스를 잘 풀어낼 수 있었고, 수비 상황에서는 자연스레 스틸 그리고 속공까지 연결되면서 좋은 득점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앞서 언급했던 팀 훈련을 통해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로 연결됐다고 얘기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면서 승리로 이끌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제가 최근 경기들에서 부진했었기에 다른 거 하지 말고 제가 잘하는 장점(돌파, 템포 푸시 등)들을 살려서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경기 중 슛을 성공해도 큰 액션을 하지 않는 강현수이지만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3쿼터 후반 샷클락 버저비터를 성공한 후 벤치를 향해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이에 관해서는 “우리의 홈 코트이고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미로 세리머리를 했습니다.”라며 그때의 상황을 회상하며 답했다.
이어 7월부터 열리는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앞둔 강현수는 “곧 후반기(MBC배)가 시작되는데 후반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라며 성적에 대한 야망뿐만 아니라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중앙대를 위해 뛰고 싶은 마음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많은 학우분들과 팬분들이 와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홈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홈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고, “멀리서 보러 오시는 만큼 중앙대 농구부가 승리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라며 남은 시즌 경기들에 대해 필승을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강현수는 이번 U-리그 예선을 통해 팀의 핵심 멤버로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단국대 전에서 승리에 이바지해 중앙대는 U-리그 3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이제 중앙대는 짧은 휴식을 가지고 상주에서 열릴 MBC배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 활용법을 되찾았던 강현수를 필두로 중앙대는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