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조인규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22일(목) 17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14 ROUND에서 중앙대는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상대로 83-67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둬 U-리그 3위 자리를 탈환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11분 42초를 뛰며 9득점 2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김두진은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김두진은 U-리그 첫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경기 출전 기회를 받으며 평균 6.14득점 4.57리바운드 0.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서 저조한 야투율을 보여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상명대학교와의 두 번째 맞대결 경기에서 더블더블(10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포워드 진에 큰 힘을 불어넣어 줬고, 또한 팀은 패했지만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커리어하이 경기를 펼쳤다.
▲ 중앙대 김두진이 레이업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단국대와의 경기가 끝나고 만나본 김두진은 “열흘 동안 경기를 준비하며 팀원들 다 같이 고생하면서 준비했는데 모두가 진심으로 간절히 하나가 된 경기였다.”라며 경기 전후 하나로 똘똘 뭉쳤던 중앙대 농구부를 얘기해줬고,“승리를 거두며 3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첫 경기도 청룡체육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말했다.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알짜배기 활약을 보여준 데 있어 “출전 시간이 몇 분이 쥐어지든 경기가 끝났을 때는 풀타임 경기를 소화 한 거처럼 몸 사리지 않고 승리 하나만 바라보고 열심히 팀을 위해서 뛰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라며 출전 시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김두진의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옅볼 수 있었다.
좋은 운동능력과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며 경기에 임했던 김두진은 “코치님께서 저의 장점은 신체조건이라고 말씀해 주시고 그러다 보니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려고 하고, 점프 한 번이라도 더 높게 뛰어서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잡아내고 싶은 마음이 크고, 꼭 후반기 리그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 남은 시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얘기했다.
김두진은 경기 도중 자유투 성공, 덩크 성공에 따른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경기장을 들썩이게 만드는 선수다. 이에 대해서 “자유투 세리머니는 저의 자유투에 대한 자신감을 상대 팬들에게 쇼맨십으로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이고, 또 부가적으로 나오는 세리머니들은 경기를 하면서 흥에 겨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라며 많은 팬들이 궁금 해 하셨을 '쇼맨십'에 대해 얘기해 줬다.
U-리그 첫 시즌을 보낸 김두진은 시즌을 돌아보며 “초반에는 긴장을 한 탓인지 생각이 많아져 실책이 많았고, 쉬운 슛들도 많이 놓쳐서 저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라며 시즌 초반 고전의 이유에 대해 얘기해 줬고, “경기가 거듭될수록 자신감도 생기고 하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 즐기면서 재밌게 치렀던 거 같습니다!”라고 자평했다.
김두진은 높은 홈 승률에 대해 “항상 홈에서 경기하면 관중석이 모자랄 정도로 꽉 차는데, 관중들의 응원 함성소리 덕분에 더욱 힘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앞으로도 중앙대학교 농구부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자신의 강점을 통해 더욱 좋은 활약을 팬들께 보여주고 싶다는 신입생 포워드 김두진은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짧은 출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알짜배기 활약으로 단국대 전에서 승리를 거둔 중앙대는 U-리그 3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이제 중앙대는 짧은 휴식을 가지고 상주에서의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이하 MBC배)를 앞두고 있다. 김두진의 팀을 위한 헌신과 활약을 통해 중앙대도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