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축구부는 6월 2일 15시 안성맞춤C구장에서 펼쳐진 2023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 1권역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U-리그 1권역 2위로 올라섰다. 이번 홈경기 승리로 중앙대 축구부는 전반기 동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홈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대를 승리로 이끈 두 골의 주인공들은 모두 1학년 신입생 선수들이었다. 전반 35분 정종근의 패스를 받은 박정훈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7분 상대 골키퍼가 골대에서 앞쪽으로 나와있는 것을 확인하고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허동민의 중거리 슈팅으로 중앙대가 2-0으로 더욱 앞서 나갈 수 있는 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큰 힘이 되어주며 이번 연세대와의 홈경기에서도 득점을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허동민은 이번 경기 중거리 득점으로 알 수 있듯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슈팅이 장점이며 다각형 플레이어로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중앙대의 다재다능 플레이어 허동민을 블루가디언이 만나봤다.
Q. 이번 경기 승리! 그리고 데뷔골! 축하드립니다~ 먼저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승리하셨는데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일단 후반기 첫 번째 경기였고 연세대학교와 순위 차이도 얼마 안 나기 때문에 형들이랑 꼭 이기자고 했었고 감독님, 코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셔서 더욱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해서 되게 뿌듯한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Q. 키퍼가 나와있을 때 높게 찬 볼이 들어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어요. 슈팅을 했을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A. 전반전부터 골키퍼가 계속 나와있어서 때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딱 찼을 때 바로 들어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그 골이 데뷔골이 되었는데 데뷔골을 넣은 기분이 어떠신가요?
A. 사실 대학교 와서 골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많이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같이 뛰어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합니다.
Q. 골을 넣고 양팔을 벌리는 세리머니를 하셨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A. 아뇨,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기뻐서 자동적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웃음)
Q. 다음 경기로 청주대학교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청주대학교와도 순위 차이가 얼마 안 나서 꼭 이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동료들을 위해서 한 발 더 뛰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분들께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항상 저희 구장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셔서 많이 힘이 나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경기력 선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경기 득점으로 U-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허동민은 넓은 시야와 좋은 킥으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써 다방면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허동민은 승리를 향한 강한 각오를 보이며 경기에 함께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음 경기에서도 팀 선수들과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현재 5승 3무 1패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대는 9일(금) 11시 청주대구장에서 청주대학교(이하 청주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청주대와는 지난 3월 24일 1-1 무승부로 결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9일 경기에서 어느 팀이 웃게 될지, 중앙대가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