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지난 27일(목) 17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7라운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65-62로 성균관대에게 승리하며 6승 1패로 리그 3위를 지켰다. 이날 중앙대는 이주영, 임동언, 이강현, 강현수, 김휴범을 주전으로 내세우며 경기에 임하였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한 이주영, 트윈타워라고 불리며 골밑에서 활약하는 임동언과 이강현, 빠른 돌파와 슈팅 능력까지 갖춘 강현수, 좋은 리딩과 볼 컨트롤 능력으로 팀을 지휘하는 김휴범. 이 다섯 선수는 이번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활약하며 중앙대를 이끌고 있다. 이번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위해 활약한 주전 선수 다섯 명을 만나보았다.
Q. 경기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우선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주영 : 조별 라운드가 끝나고 연패를 끊기 위해선 꼭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이번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고 다시 연승을 달리기 위한 변환점이 될 것 같아 뿌듯합니다.
동언 : 꼭 이기고 싶었던 성균관대를 이겨서 너무 좋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강현 : 일단 성균관대 전 경기(경희대전)에 패배를 해서 만약에 이 경기까지 진다면 이번 시즌 첫 연패를 할 뻔했는데 승리함으로써 다행히 연패를 하지 않아서 좋았고 꼭 이기고 싶었던 팀을 이겨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수 : 먼저 중간고사 휴식기 이후에 중요한 첫 경기였는데 원정에서 짜릿하게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휴범 : 힘든 상대였지만 이겨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Q. 이번 시즌 성균관대학교가 새로운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2쿼터 14점 차까지 벌리며 경기력을 보여주었어요. 특별히 신경 써서 경기에 임하고자 했던 부분이 있나요?
주영 : 성균관대가 슈팅력이 좋은 팀이라 쉬운 찬스를 주지 않으려고 수비에 더 신경 썼고 저희 팀의 높이를 잘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동언 : 초반에 좀 밀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다 같이 모여서 다시 집중하자고 저희들끼리 얘기해서 14점 차까지 벌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현 : 성균관대학교의 장점인 풀코트 프레스와 속공, 3점 슛을 당하지 않으려고 신경 써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나왔던 것 같습니다!
현수 : 먼저 수비와 기본적인 것들을 집중하고 생각하다 보니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자연스럽게 풀려서 점수 차가 벌어진 것 같습니다.
휴범 : 상대의 빠른 공격에 대한 준비와 강한 프레스 수비를 뚫고 넘어가는 것에 집중하여 준비했습니다.
Q. 14점 차까지 벌렸던 점수가 경기 후반에 좁혀지면서 어려운 경기로 흘러갔고 3점 차로 승리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주영 : 점수가 벌어지면서 팀의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지는 모습들이 아쉬웠고 앞으로 디펜스 리바운드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동언 :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면서 좁혀진 것 같습니다. 리바운드만 잘 했다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부터는 기본적인 리바운드부터 더 신경 써서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현 : 우리가 상대보다 높이가 좋음에도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것이 보안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비를 잘해 놓고 리바운드를 뺏겨서 득점을 먹힌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현수 : 후반에 들어가면서 상대한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겨 득점을 많이 허용을 했는데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고 가져왔더라면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고 이 부분을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휴범 : 상대에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고 하지 말아야 할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주영 선수! 이번 시즌 매 경기 타이트한 수비를 받으며 경기를 펼치고 있어요. 항상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뛰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요!
주영 : 상대가 타이트 수비 받는 게 때론 힘들 때도 있지만 같이 뛰는 후배들이 잘 도와주고 있어 많이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타이트한 수비를 받으면 오히려 자신감을 더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웃음)
Q. 강현 선수, 동언 선수! 이번 경기 각각 18득점 13리바운드 2스틸 2블락, 14득점 13리바운드 2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지 궁금해요!
강현 : 4쿼터와 종료 버저 울릴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 것 같습니다 4쿼터에 5반칙 퇴장이 두 명이나 나와서 조금 흔들릴 뻔했는데 코트에 남아있는 선수들끼리 더 똘똘 뭉쳐서 승리를 가져왔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동언 : 마지막에 이겼다고 확신이 들 때가 가장 짜릿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Q. 현수 선수! 이번 경기 1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는데 그 중 3점슛을 3개를 성공시키며 팀에 도움이 되었어요. 외곽포 성공률을 높인 비결이 궁금해요!
현수 : 첫 슛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 이후에도 찬스가 와서 그냥 자신 있게 던지자는 마음을 먹었고 슛은 자신감이 반을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던졌더니 잘 들어갔던 것 같아요.
Q. 휴범 선수!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이번 경기에 임했다고 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드로서 좋은 리딩과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의 풀코트 프레싱을 무마시킬 수 있었기에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신경 써서 준비한 부분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휴범 :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앞 질문에서 말했듯이 팀원들과 프레스를 뚫고 넘어가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고 원래 하던 대로(웃음) 경기에 열심히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회복 중인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휴범 선수를 응원해 주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휴범 : 아직 몸 상태가 완벽히 좋아지지 않은 상태로 이번 경기에서 장시간 뛰면서 다시 회복기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당분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빠르고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경기장 오셔서 저랑 중앙대 많이 응원해 주세요!
Q. 내일(5월 2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연세대학교와의 경기도 원정 경기로 치러질 예정인데요, 현재 대학농구리그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연세대와의 경기! 연세대전에 임하는 다짐 부탁드립니다!
주영 : 연세대가 강팀이라는 것은 맞지만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저희 팀이 하던 플레이와 내일 경기를 위해 준비한 플레이들을 보여주면서 후회 없이 싸우고 오겠습니다!
동언 : 작년에 연세대에게 아쉽게 졌는데 올해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강현 : 모두가 알다시피 연세대는 강팀이지만 우리 중앙대도 만만치 않은 강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을 합쳐서 부딪혀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있게 이기고 오겠습니다!
현수 : 쉽지 않은 상대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전력을 다하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휴범 : 저희 팀 모두 절대 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거니까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
Q. 이번 성균관대 경기는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하러 와주셨어요! 중앙대 농구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주영 : 경기 보러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관심 가져주시는 팬분들이 계시기에 힘들어도 한발 더 뛰게 되고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내일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동언 : 원정 경기인데도 응원하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강현 : 항상 저희 농구부 응원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홈경기, 원정 경기 모두 항상 팬분들과 함께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은 리그도 지금처럼 저희 중앙대 농구부 많이 많이 응원해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현수 :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내서 응원하러 와 주신 많은 부모님들과 학우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꼭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휴범 : 멀리까지 찾아와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팬분들이 없으면 그런 에너지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거 같아요. 앞으로도 많이 경기장 찾아와서 응원해 주세요!!
현재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대는 내일(2일)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의 경기를 코앞에 두고 있다. 개막 이후 7연승을 거두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연세대 원정에 나선다. 작년 고려대의 무패 우승을 저지하며 연승 스토퍼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중앙대는 5월 2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펼쳐질 U-리그 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대학농구 강팀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중앙대가 승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