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중앙대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BLUE GUARDIAN = 글 장현익 기자, 사진 문예린, 홍예인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4월 7일 금요일 15시 안성맞춤 C구장에서 호원대학교(이하 호원대)와2023 대학 축구 U리그(이하 U리그) 4라운드에서 맞붙어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중앙대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골문에는 김기훈(1), 수비진은 김건영(23) 장재관(22) 김대현(5) 임동민(35)이 구성하였고, 민동진(7) 허동민(26) 윤재석(16)으로 중원을 꾸렸으며 정종근(17) 강효온(34) 강대균(10)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대현이 패스길을 찾고있다.
경기 초반 서로 간의 치열한 주도권싸움이 일어났다. 강한 압박으로 중앙대를 위협한 호원대와 압박을 풀어 나오며 기회를 모색하는 중앙대는 그라운드에 긴장감을 더했다.
전반 9분 윤재석의 단독돌파와 슈팅은 키퍼에게 막혔고 강대균의 저돌적인 드리블은 호원대의 파울로 끊겼다.
전반 13분 호원대의 사이드를 이용한 플레이는 순식간에 중앙대의 골문에 도달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동민이 몸을 날려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한 번 더 측면을 공략하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김기훈은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5분 호원대는 공격을 전개하며 측면을 헐고 슈팅했지만, 김기훈까지 뚫을 수는 없었다. 이후 호원대의 공격에도 엄청난 선방으로 맞선 김기훈과 득점을 위해 뛴 선수들의 노력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강효온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후반이 시작되며 중앙대는 저번 경기에서 U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중앙대의 신예 문형진(29)을 투입하며 허리 싸움에 무게를 더했다.
후반 47분 호원대 중거리 슈팅은 골문 상단을 겨눴지만, 김기훈은 골대 위로 쳐내며 다시 한번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
후반 49분 문형진이 사이드를 열어주고 이를 받은 정종근의 왼발 크로스는 강효온을 향했다. 크로스를 깔끔하게 돌려놓으며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헤딩골을 만들었고 경기의 우위를 점했다. (1-0)
득점 후 중앙대는 분위기를 타며 게임을 점유하고 추가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호원대의 수비는 쉽사리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분위기를 바꾸며 점차 중앙대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후반 72분 호원대는 측면돌파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헤더까지 연결됐지만 김기훈 선방이 빛났다.
경기가 과열되며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후반 78분 문형진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호원대의 태클이 다소 깊게 들어오며 쓰러졌다. 다행히도 털고 일어났지만 다소 위험한 상황이 펼쳐졌다.
후반 78분 정종근의 수비를 흔드는 단독돌파로 박스 안까지 들어왔지만, 마지막 터치가 살짝 길어지며 키퍼에게 잡혔다.
경기 막판 급해진 호원대는 장신 공격수를 투입하며 높이로 중앙대를 위협했다. 롱킥으로 중앙대의 진영에 볼을 투입하고 수비라인을 높이며 공격에 나섰지만, 김대현의 제공권, 김기훈의 선방을 극복하지 못하며 1-0, 중앙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김기훈이 패스를 준비하고 있다.
중앙대는 오늘 경기 승리로 4경기 3승 1무로 U리그 1권역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다음 상대인 전주대학교(이하 전주대)는 4전 4승으로 권역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초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4월 21일 15시 전주대학교 홈에서 펼쳐진다. 슬램덩크에서 나온 명대사처럼 지금 이 순간에 열정을 발산하고 노력하는 중앙대 선수들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