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GUARDIAN = 글, 사진 고예지 기자] 지난 17일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U-리그(이하 U-리그) 2라운드 중앙대와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의 경기에서 중앙대가 76-68의 스코어로 2연승을 이어갔다. 전반전(1쿼터, 2쿼터)에서 중앙대는 리드를 잡았고 3쿼터에서 경희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접전을 보이기도 했지만 4쿼터에서 중앙대는 임동언의 골밑 득점, 이강현의 뱅크슛, 이경민의 플로터와 스틸, 이주영의 속공과 샷클락 버저비터 그리고 3점포까지 득점에 열을 올리며 이변 없이 중앙대가 승기를 잡았다.
특히 중앙대 농구부의 주장 이주영이 풀타임 출전하여 3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의 폭발적인 기록을 세우며 팀의 승리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중앙대는 첫 득점부터 이주영의 딥쓰리로 시작됐으며 경기의 마지막 득점도 이주영이 쏘아 올린 3점슛이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스틸과 어시스트까지 다방면으로 이번 경기에서 활약하며 대학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주영을 만나보았다.
▲이주영이 결정적인 3점슛 성공 이후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다.
Q. 경기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우선 3월 17일 경희대학교와의 경기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쉽지 않은 경기였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마지막 집중력으로 승리를 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포기하지 않고 도와준 모든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Q. 오늘 3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보여주셨어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셨는지 궁금해요.
A. 홈경기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너무나 이기고 싶었고, 팀의 승리를 위해 모든 플레이에 온 힘을 쏟아부으려고 마음먹었던 것 같습니다.
Q. 작년 U-리그, 경희대와 공동 3위로 마무리 지었는데요. 그만큼 오늘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 같아요. 경희대와의 경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었나요?
A. 경희대는 스피드와 수비 적극성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압박이 좋은 팀에게 말리지 않도록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오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4쿼터 뱅크슛 넣었을 때의 그 함성 소리가 잊히지 않아요. 오늘 오신 학부모님, 팬분들, 그리고 학우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Q. 3점슛과 함께 큰 세리머니를 보여주셨는데요. 어떤 의미였는지, 어떤 기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A. 결정적인 득점을 할 때마다 항상 엄청 짜릿하고 좋은데 이 기분을 관중분들과 함께 느끼고 싶어서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같이 좋아해 주시고 더 크게 응원해 주셔서 더 기분 좋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2023 U-리그! 이번 리그 각오가 무엇인가요?
A.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저희 팀이 U-리그 강팀이라는 것을 꼭 증명하겠습니다.
Q. 다음 경기는 이번 시즌의 첫 어웨이! 명지대에서 치러질 예정인데요, 다음 경기에 임할 다짐 부탁드립니다.
A. 이번 시즌 첫 어웨이 경기인만큼 저희 팀이 오늘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멋있게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 응원전이 상당했는데요. 중앙대 농구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저희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재밌고 성장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끝까지 저희와 함께해요!! 항상 감사합니다!
중앙대는 경희대를 꺾으며 2연승을 이어나갔고 여전히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중앙대 농구부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성장한 모습으로 멋있는 승리를 다짐한 이주영과 대학농구의 강팀임을 증명하겠다는 중앙대 농구부! 중앙대는 오는 23일(목)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의 홈에서 명지대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의 첫 어웨이 경기이자 3연승 도전의 경기인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의 기대가 집중된다. 어웨이 경기에서도 좋은 집중력과 플레이로 승리를 향해 달릴 중앙대 선수들 그리고 이주영에게 응원을 보내며 23일(목)에 열릴 명지대와의 경기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