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선수단이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LUE GUARDIAN= 글 장현익, 사진 김주은, 장현익 기자]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의 2023시즌 첫 경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1라운드 평림구장에서 14:30분 진행된 안동과학대학교(이하 안동과학대)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앙대는 작년부터 사용해오던 3백에서 탈바꿈하여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골문에는 김기훈(1), 4백에는 곽용찬(13), 김대현(5), 장재관(22), 김건영(23)이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민동진(7), 문형진(29)이 중원을 담당했다. 2선에는 이인우(6), 허동민(26), 정종근(9)과 원톱에 윤재석(16)이 나서며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를 시작하는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중앙대의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1분 곽용찬이 팀원을 이용한 유기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1분 허동민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걸렸고, 이어진 정종근의 슈팅은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2분 정종근이 안동과학대의 골문을 조준했으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고, 이인우의 슈팅도 골문을 비껴 나갔다. 계속해서 안동과학대의 골문을 노리던 중앙대는 전반 24분 정종근의 압박으로 볼을 탈취해 밀고 올라가 윤재석에게 내줬고 그대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기록했다. (1-0)
흐름을 가져온 중앙대는 문형진의 패스를 받은 윤재석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초반부터 뒷공간을 이용해 기회를 노리던 안동과학대는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전반은 마무리됐다. (1-1)
▲ 윤재석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중앙대는 신입생 강효온(34)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고, 후반 초반부터 중앙대는 계속된 공격을 통해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정종근의 슈팅은 골문을 스쳐 지나갔고, 민동진의 중거리는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후반 18분 윤재석의 단독돌파 이후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계속된 공격 시도에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지만, 후반 19분 중앙대의 프리킥 찬스에서 민동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안동과학대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역전에 성공했다. (2-1)
경기 종료에 가까워질수록 안동과학대는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29분 안동과학대의 중거리 슛은 김기훈이 막아냈지만, 거듭되는 공세에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국 실점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오해종 감독과 소통하는 선수들이다.
예선 첫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하지만, 이제 첫 경기가 끝났기에 아쉬워하긴 이르다. 첫 경기인 만큼 컨디션이나 선수 간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중앙대였기에 오는 12일 14:30분 평림구장에서 열리는 연성대학교와의 2차전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