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중앙대 농구부 신입생의 모습이다.
[BLUE GUARDIAN = 글 고예지, 김주은 기자, 사진 고예지 기자] 2023년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농구부는 2023년 가드 4명, 포워드 3명, 센터 2명의 신입생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새로이 청룡 멤버로 합류한 신입생은 김두진(경복고/F), 김철민(무룡고/G), 이경민(경복고/G), 이윤노(송도고/F), 임동일(무룡고/C), 임정호(낙생고/C), 원건(광주고/G), 유준혁(배재고/F), 유형우(전주고/G) 총 9명이다. 신입생들을 포함한 모든 중앙대 농구부 선수들은 지난 1월 울진에서의 동계훈련부터 합을 맞추며 운동을 시작했고 청룡군단의 일원으로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중앙대는 앞선 드래프트로 포워드 포지션에 공백이 생기면서 그 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신입생에 주목했다. 그중 김두진은 198cm의 장신 포워드로, 기동력이 좋아 외곽 플레이는 물론이고 속공 가담에도 능한 선수이다.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수비 능력도 돋보여 공수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준혁은 2022 시즌 내 급성장한 유형의 선수이다. 운동 능력과 근성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대학 리그를 잘 적응하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팀에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노는 포지션 대비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올해는 가드진도 탄탄하게 구성됐다. 이경민은 2022년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를 제외한 27경기에서 14경기를 출전해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평균 16.2득점 5.5리바운드 10.3어시스트 3.3스틸을 기록한 이력이 있다. 패스 센스가 뛰어나고 경기 리딩 능력이 좋아 동료의 득점 기회를 잘 만들어주는 장점을 가졌다. 이어 유형우는 지난 4월 협회장기 대회서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선수다. 큰 키에 경기 운영 능력, 어시스트와 공격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기 때문에 가드진의 높이가 낮은 중앙대에 좋은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빠른 스피드와 슈팅이 장점이자 왼손 슈터인 김철민과 광주고에서 에이스로 활동한 원건이 영입되면서 중앙대의 앞선 보강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센터 포지션으로는 임정호와 남고부 최장신자였던 임동일이 영입됐다. 큰 키가 장점이자 전력인 두 선수까지 받아들임으로써 중앙대는 포지션별 균형을 맞추게 됐다.
이렇듯 아기 청룡 신입생까지 합류한 중앙대 농구부는 동계훈련 이후에도 학교에서 팀 훈련에 매진하며 손발을 맞춰나가고 있으며, 고등학교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다양한 선수 구성과 전술을 연구, 시도하고 합을 맞추며 2023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U-리그 개막에 맞춰 중앙대 농구부는 2월에 예정된 전지훈련과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U-리그 개막 전 완벽한 청룡군단의 구색을 갖추고 있는 중앙대 농구부가 이번 시즌 불러올 거대한 날갯짓을 기대하며, 중앙대 농구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